▲ 어린이들이 김해한림박물관의 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학생·성인 대상 프로그램 운영
‘가야 속 패션’ 배울 기회 제공



김해한림박물관(관장 황상우, 김옥수)이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박물관협회 주관의 '2020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 공모에 2년 연속 선정됐다.

한림박물관의 올해 프로그램명은 '내가 그리는 전래동화 이야기'이다. 박물관 측은 초등학생, 중학생, 성인, 가족단체 등 교육 대상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오는 11월까지 무료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초등학생 프로그램은 듣기, 쓰기, 상상해 보기에 중점을 둬 구연동화를 통해 생동감 있는 전래동화를 들려주고, 중학생은 자유학기제와 관련해 직업 연계에 중점을 둬 동화작가, 애니메이션작가에 대해 소개한다.

성인 프로그램은 어릴 적 읽었던 동화를 떠올리며 과거의 추억을 회상하는 내용으로 진행한다. 또 올해 박물관, 미술관 주간(8.14~8.23)에는 특별히 가족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와 함께 한림박물관은 경상남도와 경상남도박물관협의회에서 주관하는 '박물관미술관 체험학습 프로그램 운영 지원사업'에도 선정, 도비 400만 원, 시비 300만 원을 지원받아 오는 12월까지 '가야 속 패션왕국'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어린이 1000여 명을 대상으로 한다. 어린이들은 수로왕과 허왕후 이야기를 통해 가야의 건국 과정을 알아보고, 가야인들의 의상과 장신구에 대해 배운다. 또 수로왕과 허왕후 목걸이, 거울을 만드는 체험을 통해 전통문화의 우수성과 예술성을 배우는 기회도 가질 전망이다.

한림박물관 관계자는 "선조들의 사상과 문화가 담겨 있는 전래동화의 교훈을 알아보고 삶의 지혜를 배우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인문학에 보다 친숙하게 접근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새롭고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역사와 전통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김해뉴스 이경민 기자 min@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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