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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에 생긴 멍울 혹시...? 초음파로 유방암 발견을~김해굿모닝병원 일반외과 강원근 원장
  • 수정 2020.04.07 12:27
  • 게재 2020.04.07 12:25
  • 호수 466
  • 10면
  • 이경민 기자(min@gimhaenews.co.kr)
▲ 김해굿모닝병원 일반외과 강원근 원장.

검진 정확성 높이는 것 중 하나
자가검진 및 규칙적 검사 중요
초음파검사는 숙련도 따라 차이
조기발견 후 빠른 처치가 관건



우리나라 여성 암 발생 1위는 뭘까?
 
유방암이다. 발생률도 계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보건복지부와 국립암센터 중앙암등록본부가 발표한 '국가암등록 통계'를 보면 2016년 유방암 연령표준화발생률은 여성 10만 명당 62.6명이다. 2014년 54.7명, 2015년 56.1명보다 크게 늘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8년 우리나라 유방암 환자는 20만 5394명이다. 기존 갑상선암을 넘어 여성 암 중 가장 많은 환자 수를 기록하고 있다.
 
그렇다면 유방암 발생이 늘고 있는 이유는 뭘까?
 
유방암 발생 자체가 많고, 건강검진에 의한 조기 진단 비율이 높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김해굿모닝병원 일반외과 강원근 원장은 "유방암 발생 증가 원인을 확실히 규명하기는 어렵지만, 동물성지방, 인스턴트식품 과잉섭취와 과한 음주 및 흡연, 폐경전후 비만, 만성 스트레스, 대기오염과 환경오염으로 인한 오염된 식재료섭취, 피임약이나 갱년기 여성호르몬복합제의 장기 복용, 늦은 결혼과 늦은 출산, 모유수유 하지 않는 경우, 이른 초경과 늦은 폐경 등이 요인으로 생각된다"며 "이와 아울러 국민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와 유방암 조기검진에 따른 발견 빈도가 높아진 점 등도 원인이다"고 설명했다.
 

■ 유방암 자가 검진 어떻게?
 
유방암이 어느 정도 나이 들어 생기는 질환이라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한국유방암협회의 '2019년 유방암백서'에 따르면 유방암 환자 연령 평균은 51.5세였다. 최소 유방암 환자 나이는 16세, 최고 연령은 99세였다. 연령별 분포를 보면, 40대가 가장 많았다.
 
다행인 것은 우리나라의 유방암 5년 상대 생존율은 93.2%에 달한다. 유럽 등 웬만한 의료선진국보다 높다. 이는 조기발견과 빠른 처치, 치료방법 발달 덕분이라고 의료계는 보고 있다.
 
이 때문에 유방암은 무엇보다 조기발견이 중요하다.
 
보통 30세 이후에는 매월 유방 자가 검진을, 35세 이후에는 2년 간격으로 의사에 의한 임상진찰을, 40세 이후에는 1~2년 간격으로 의사에 의한 임상진찰 및 유방촬영술과 치밀유방시 초음파검사가 권고된다.
 
유방암 자가진단은 월경 시작 후 7~10일께 한다. 폐경 후에는 매달 날짜를 정해서 하면 된다. 월경 전에 생겼다가 월경 후 없어지는 멍울은 대부분 생리적 변화로 걱정할 필요가 없다. 반면 멍울이 지속적으로 만져지거나 자발적인 또는 혈성 유두 분비물, 유방 일부 또는 전체적인 크기 증가, 유방 주변 피부와 유두 및 유륜이 전과 다른 모습 보일 때, 유두 또는 유방피부 함몰, 겨드랑이 쪽에 몽우리, 유방 또는 유두에 지속적인 통증이 있을 때도 빨리 병원을 찾아 진료 및 검사를 받아야 한다.
 

■ 유방초음파검사는?
 
병원에서 하는 유방검사의 대표적인 것은 유방촬영술(맘모그램)과 초음파검사 이다. 40대 이후 여성은 유방촬영술부터 받은 뒤 암이 의심되면 유방초음파검사를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젊고 마른 여성이나 임신부는 바로 유방초음파검사를 받는 것이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방촬영술은 유방을 상하좌우로 눌러 찍는 엑스레이다. 맘모그램이라고도 한다. 아직 덩어리로 뭉치지 않은 2㎜ 이하 미세 석회화(엑스레이를 찍었을 때 보이는 하얀 점)을 찾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석회화는 대부분 크게 문제되지 않지만, 일부는 암으로 변할 수 있기 때문에 석회화가 있는 사람은 6개월에 한 번씩 유방촬영술을 받아야 한다.
 
치밀유방을 가진 여성은 검사 결과가 정확하지 않은 것이 단점이다. 치밀유방이란 지방이 적고 결체조직과 유선이 많아 밀도가 높은 유방이다. 우리나라 젊은 여성에게 아주 흔하다.
 
또 다른 검진방법인 유방초음파는 얇은 초음파 막대로 유방을 보는 검사이다. 유방의 치밀도나 유선 분포 정도 등에 영향 받지 않기 때문에 검사 정확도가 유방촬영술보다 높다. 초음파를 유방조직에 보내 돌아오는 반향을 분석해 혹이 있는지 유무와 혹의 구성성분이 물혹 같은 액체로 이루어져 있는 낭종인지 아니면 단단한 고체성 종양인지를 감별할 수 있다. 반면 유방촬영에서 보이는 미세석회화는 초음파에는 보이기가 흔치 않다.
 
따라서 유방촬영술과 유방초음파검사는 개별적이라기보다는 상호 보완적이다. 특히 40세 이상 치밀유방인 여성은 유방촬영술을 한 뒤 유방초음파검사를 추가적으로 받는 것이 좋다. 유방촬영술에서 보이지 않았던 것을 초음파가 발견할 수 있지만, 그렇다고 초음파가 유방촬영술을 완전히 대체하지는 못한다.
 
강원근 원장은 "유방초음파는 유방암을 검사 및 판독하는 의사의 숙련도에 따라 결과가 다르게 나올 수 있기 때문에 되도록 검사 경험이 많은 유방전문의사에게 검진 받는 것이 좋다"며 "이에 앞서 평소 유방 건강에 관심을 갖고 스스로 자가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김해뉴스 이경민 기자 min@gimhaenews.co.kr
도움말  = 김해굿모닝병원 일반외과 강원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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