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 삼방시장 모습.

삼방·외동·동상 임대인 65명 참여
124개 점포 임대료 인하 혜택 봐
김해 전체는 170명 건물주 동참


김해 전통시장에서 코로나19 피해 고통 분담을 위한 '착한 임대인 운동'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 삼방시장 착한 임대인 12명을 시작으로 현재 외동시장 19명, 동상시장 26명이 동참했다. 삼방시장은 또 임대인 8명이 추가로 임대료를 인하했다.

전체적으로 3개 전통시장 임대인 65명이 이번 운동에 참여했다. 

또 전통시장 착한 임대인 운동으로 삼방시장은 51개 점포, 외동시장은 31개 점포, 동상시장은 42개 점포가 임대료 인하 혜택을 받고 있다. 3개 전통시장 전체로는 124개 점포가 혜택을 보는 셈이다. 

임대료 인하기간은 1~4개월, 인하율은 20~100%이다.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한 임대인 중 일부는 점포 소유자인 동시에 시장상인회 소속 상인이어서 본인들의 경제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고통 분담 차원에서 쉽지 않은 결정을 내렸다.

전통시장 상인회 측은 "코로나 19로 인해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임대료  인하라는 어려운 결정을 내려준 것에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허성곤 시장은 "코로나19 여파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 상인들을 위해 시 차원에서 1기관-1시장 자매결연 같은 다각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으며, 민간에서도 착한 임대인 운동으로 전통시장 활성화를 돕고 있어 큰 힘이 된다"며 "시민들과 함께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10일 현재 김해지역 착한 임대인 운동 참여 건물주는 170명, 점포 수는 357개이다.

김해뉴스 이경민 기자 min@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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