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완치됐다가 다시 확진 판정되는 사례가 처음 발생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가족 4명은 음성 판정

김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완치됐다가 다시 확진됐다. 경남에서도 첫 재 확진자이다.

경남도는 11일 김해 첫 확진자(26·여)가 다시 양성 판정을 받아 도내 첫 재확진 사례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지난 2월 23일 부산온천교회 관련으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마산의료원에 입원했고 지난달 25일 완치 퇴원했다.

김해시는 퇴원자 3명에 대한 자체 검사를 시행한 결과 10일 오후 이 여성이 재확진돼 마산의료원으로 이송했다고 설명했다.

이 여성의 어머니인 도내 22번째(51·김해)와 60번째(54·남·김해) 등 함께 검사를 받은 확진자 2명은 음성이었다.

도와 김해시는 그동안 이 여성이 특별한 증상은 없었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 지침에 따라 검체 채취 이틀 전부터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 중이다. 현재까지 확인된 접촉자인 가족 4명을 검사했으나 음성으로 나타났다.

이 여성은 지난 6일부터 집에 머물러 있었다고 진술했다.

보건당국은 정확한 동선 파악을 위해 위치정보시스템(GPS)의 위치 정보를 요청했다.

퇴원 이후인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7일까지의 동선 파악 등 심층 역학조사도 할 계획이다.

도는 코로나19 재감염, 재활성화, 검사 오류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재확진자에 대한 재검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도는 재확진자는 추가 확진자가 아니어서 도내 전체 확진자는 111명을 유지 중이라고 밝혔다.

이 중 입원 환자는 31명이고, 이날 59번째(54·여·거창)와 105번째(24·남·김해) 확진자가 퇴원해 완치자는 80명으로 늘어났다.

김해뉴스 이경민 기자 min@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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