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1만 6000여 가구 대상
선불카드·온누리상품권 지급



김해시는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저소득층의 생활안정 및 소비 여력 제고를 위해 '저소득층 한시생활지원 사업'을 실시한다.

저소득층 한시생활지원 대상은 올 3월 말 기준 기초생활수급자 및 법정 차상위계층 자격을 보유한 1만 6000여 가구이다. 총 사업비 11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한시생활지원금은 수급자격별, 가구규모(가구원수)에 따라 다르며, 4개월분이 일시 지급된다.

생계·의료급여수급자는 △1인 가구 52만 원 △2인 가구 88만 원 △3인 가구 114만 원 △4인 가구 140만 원 지원된다. 주거·교육급여 수급자 및 법정차상위계층은 △1인 가구 40만 원 △2인 가구 68만 원 △3인 가구 88만 원 △4인 가구 108만 원 지원된다.

코로나19로 인한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김해시 지역 내 사용이 가능한 선불카드와 온누리 상품권으로 혼용해 지급한다. 선불카드는 오는 8월 31일까지 사용가능하며 기업형 슈퍼마켓, 대형마트, 유흥주점, 온라인구매는 불가하다.

대상 가구는 별도 신청없이 오는 20일부터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신분증을 지참해 방문하면 된다.

김해시는 대상자에 대해 가구별 안내문을 사전 발송할 예정이며,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가구주 출생년도별 5부제를 도입해 배부키로 했다고 밝혔다.

월요일은 출생년도 끝자리 수가 1과 6이며, 화요일은 2.7, 수요일은 3.8, 목요일은 4.9, 금요일은 5.0 이다.

시 관계자는 "한시생활지원금이 저소득층의 경제적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고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해뉴스 이경민 기자 min@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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