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하지 못한 말

최영미 지음
해냄
272쪽 / 1만 5800원.


최영미 시인이 9년 만에 낸 산문집. 80년대 민주화 운동에 대한 기억과 방황, 촛불시위를 향한 응원과 의지, 시 '괴물' 발표 이후 미투의 중심에 서게 된 시인의 고민과 투쟁의 과정을 기록했다. 2015년부터 2019년까지 페이스북과 지면을 통해 공개했던 글을 다듬고 내용을 보충했다. 


푸른 눈썹

하아무 지음
도서출판 북인
252쪽 / 1만 3000원.


2019년 경남작가상을 받은 하아무 작가의 소설집. 9편의 중단편에는 주변부 존재들의 깊은 슬픔과 삶을 담고 있다. 소설의 중심인물은 하나같이 안간힘을 다하지만, 가난하고 불안정한 삶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가여운 존재다. 하지만 비참과 절망의 상황에서 움트는 신생의 기운을 보여준다.


 

지방에 산다는 것

이일균 지음
도서출판 피플파워
264쪽/1만 3000원.


전국 땅덩어리의 11%를 갓 넘는 수도권에는 인구 절반이 몰려 살고 입시를 앞둔 학교에서는 줄곧 'in서울'을 주입한다. <경남도민일보> 기자인 저자는 2016년 이후 4년간 지방분권 기획취재를 했다. 그 경험을 바탕으로 사회적·문화적 소외가 심각한 한국사회 지방의 현실을 진단하고 극복 방안을 제시한다.


 

세계는 지금

문호철 지음
종문화사
324쪽 / 1만 5800원.


MBC 워싱턴 특파원과 보도국장 출신인 저자가 펴낸 월드 리포트.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공황과 공포의 수령에 빠진 세계의 모습을 그렸다. 미·중 전방위 충돌, 핵무기 확산, 미국 중동 전략까지 바꾸게 한 미국 셰일혁명, 한국과 일본의 갈등 관계, 영국의 EU 탈퇴 등을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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