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포인트제 자동차로 확대 운영
주행거리 줄여 온실가스 감축 땐
시, 최대 10만 원 인센티브 제공

김해시가 현행 탄소포인트제를 자동차 분야로 확대 운영키로 했다. 온실가스 발생량을 줄이고 비산업부문 온실가스 감축을 극대화하기 위함이다.

탄소포인트제는 가정과 상업시설에서 전기, 수도, 도시 가스 및 지역난방 등의 사용량을 절감해 온실 가스 감축에 참여하면 그 실적에 따라 탄소 포인트를 발급받고, 이에 상응하는 인센티브를 지방자치체로부터 제공받는 기후변화 대응 활동이다.

지금까지는 산업과 주거 분야만 적용해 왔다.

김해시의 자동차 탄소포인트제는 운전자가 주행거리를 줄여 온실가스 감축을 실천했을 경우 그 실적에 따라 최대 10만원의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대국민 온실가스 감축 실천 프로그램이다.

시는 선착순 100대를 대상으로 지난 27일부터 자동차 탄소포인트제 홈페이지(http://car.cpoint.or.kr)에서 참여자를 모집하고 있다.

참여 대상은 김해시에 등록된 12인승 이하 비사업용 승용·승합차량 소유자이다. 전기, 수소,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자동차는 모집에서 제외된다. 

자동차 탄소포인트제는 참여자가 회원 가입 시와 10월 말 사업 종료 시에 각각 제출하는 차량 누적 주행거리 계기판 사진을 참고해 감축량 또는 감축률에 따라 포인트가 산정된다. 1포인트당 1원의 인센티브로 변환, 연말에 현금 또는 그린카드 포인트로 지급한다.

시 관계자는 “기후변화로 인한 위기의 시대에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작은 실천으로 혜택도 받고 지구도 살리는 자동차 탄소포인트제에 시민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해뉴스 이경민 기자 min@gimhaenews.co.kr

저작권자 © 김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