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 상동스마트물류센터 조감도. 경남도 제공

글로벌 물류기업 1600억 원 투자
내년까지 단지 등 기반시설 완료 
지역경제 활성화·고용 창출 기대

김해 상동에 '글로벌 스마트물류센터'가 건립된다.

경남도는 김해시 상동면 대감리 일원에 있는 '김해 상동일반물류단지'에 글로벌 물류기업인 켄달스퀘어로지스틱스가 1600억 원을 투자해 스마트물류센터를 건립한다고 밝혔다.

이곳은 상동IC와 국지도 60호선이 연접하고 있어 교통 여건이 우수하다. 도는 스마트물류단지 조성을 통해 역점 시책인 동북아물류플랫폼의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선 이달 안에 착공에 들어가 내년까지 420억 원을 들여 단지 조성 등 기반 시설 공사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1200억 원의 건축비가 드는 최첨단 글로벌 스마트물류단지가 조성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 단지가 경남 도내 대표적인 스마트물류단지로 개발되면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와 함께 500여 명의 신규 고용인력 창출, 포장·광고산업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경남도 박성준 항만물류과장은 "글로벌 스마트물류센터 유치로 첨단물류산업 활성화 및 물류 공급거점 확보를 위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며 "향후 입주기업에 지역인재가 최우선으로 고용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상동 물류단지 조성사업'은 김해시의 적극행정 전국 우수사례에 선정된 바 있다.

김해시는 경남 동부권의 만성적인 물류단지 공급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교통여건이 좋은 상동지역에 스마트물류단지를 조성하려 했으나 입지 일부가 보전관리지역 및 농림지역 규제로 묶여 있어 환경부와의 협의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시는 관련부서 간 의견 수집과 협의, 합동주민설명회를 여는 등 다양한 노력으로 환경영향평가 최종 심의를 통과하면서 물류단지 입주가 불가능했던 보전관리지역 및 농림지역을 계획관리지역으로 변경하는데 성공했다.

김해뉴스 이경민 기자 min@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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