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시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첨단 제조혁신을 실현하기 위해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시·전자통신연구원 업무 협약
 'AI 제조혁신 김해연구실' 개소
"중소기업 현장 밀착 기술 지원" 



김해시(시장 허성곤)가 국내 ICT(정보통신기술) 분야를 선도하는 정부 연구기관인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손을 잡았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한 인공지능(AI) 기반 첨단 제조혁신을 실현하기 위해서다.
 
시는 지난 27일 김해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에서 한국전자통신연구원(원장 김명준)과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AI 제조혁신 김해연구실'을 개소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양 기관 대표인 허성곤 김해시장과 김명준 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 김형수 김해시의회 의장 등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협약 체결 후 향후 협력계획 보고, AI 제조혁신 김해연구실 제막 및 투어 순으로 행사가 진행됐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인공지능 기반 첨단 제조혁신을 위한 R&D 공동기획 및 실증 추진 △의생명·의료기기산업, 미래자동차 부품산업 등 지역 전략산업과 미래신산업 분야 ICT융합 핵심기술 개발 △혁신형 중소·중견기업 성장지원 △지역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한 신규사업 발굴 및 기획·지원을 위해 상호 협력 등을 약속했다. 
 
ETRI 김명준 원장은 "ETRI와 김해시가 기업 혁신성장과 지역 전략산업 육성을 위해 상호 협력하게 돼 뜻 깊게 생각한다"며 "ETRI가 보유한 첨단기술과 연구역량을 기반으로 김해지역의 첨단 제조업 혁신과 미래 신산업 육성에 역량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시와 ETRI가 김해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에 공동 구축한 AI 제조혁신 김해연구실은 앞으로 ETRI의 박사급 연구인력이 상주한다. 김해시 산업 맞춤형 ICT 융합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AI 기반 제조혁신과 의료산업 등 지역전략산업 육성에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AI 제조혁신 김해연구실 개소를 계기로 올해부터 본격화되는 의생명·의료기기 분야 강소연구개발특구 사업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시가 추진 중인 스마트공장 고도화도 더욱 속도가 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지금까지 291개소의 스마트공장을 구축했으며 지난해 200개소 접수를 포함, 2022년까지 600개소 추가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국내 최고의 국가지능화 연구기관인 ETRI와 산업혁신을 위해 함께 노력하게 돼 기쁘다"며 "기술력이 취약한 중소기업에 현장 밀착형 기술을 지원하는 등 제조업 혁신과 지역산업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976년 설립된 ETRI는 2000여 명의 연구진을 바탕으로 AI, ICT 등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을 연구하고 있는 정부 기관이다. 
 
김해뉴스 이현동 기자 hdlee@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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