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안개 분사로 여름철 온도 3~5도 낮춰
이용객 더위 해소·전통시장 활성화 기대
김해 외동시장에 쿨링포그시스템이 5월 중 설치된다.
외동시장 쿨링포그시스템은 경남도의 폭염완화 쿨링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도비 등 사업비 2억5000만 원으로 추진된다.
쿨링포그시스템은 정수된 물을 빗방울의 1000만분의 1 정도 크기로 분사하는 물안개 분사시스템이다. 분사된 물이 더운 공기의 열을 빼앗아 주위 온도를 약 3~5도 낮추는 시설이다. 물 입자가 작아 피부나 옷에 닿아도 바로 증발하며 소비되는 물의 양이 적은데다 미세먼지 저감과 LED 조명을 통한 미관 개선 효과도 있다.
시 관계자는 “외동시장 쿨링포그시스템 설치로 더 쾌적한 환경을 갖추게 되어 여름철 시장 이용객들의 더위 해소와 더불어 전통시장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해시는 2018년 삼방시장을 시작으로 2019년 장유시장에 쿨링포그시스템을 설치해 시장 이용객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시는 이와 함께 지난해 율하 유적공원과 삼계 수리공원에도 친환경 폭염저감시설인 쿨링포그시스템을 설치했다.
김해뉴스 이경민 기자 min@gimha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