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즈·감자, 토마토·올리브유 등
시너지 효과 등 보약 같은 역할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큰 시기다. 이럴 때 면역력이 떨어진다면 감기·독감 같은 질병에 쉽게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 코로나19 예방도 중요하지만 몸을 위해선 제철 음식을 알맞게 섭취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어떤 음식은 같이 먹으면 시너지 효과가 발생해 보약 같은 역할을 하기도 한다. 면역력을 높여주는데 맛까지 좋은 음식 궁합이라면 마다할 이유가 없다. 
 
마늘과 등푸른생선은 궁합이 아주 좋은 음식 조합이다. 생선 특유의 비린내를 마늘이 잡아주기 때문이다. 둘을 함께 섭취하면 면역력 강화에도 아주 좋다. 마늘에는 셀레늄, 마그네슘, 비타민 등의 성분이 많아 항바이러스 효과가 뛰어나다. 등푸른생선 역시 엽산, 오메가3, 지방산 등 영양소가 풍부해 식욕과 면역력을 함께 잡을 수 있다. 
 
맥주 안주로도 인기가 많은 감자와 치즈는 서로에게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주는 조합이다. 감자에는 없는 비타민A와 단백질 성분이 치즈에는 풍부하기 때문이다. 
 
토마토는 올리브유와 함께 먹으면 건강에 좋다. 토마토에는 항암·항산화 효과가 있는 라이코펜 성분이 풍부한데, 올리브유 오일과 만나게 되면 더욱 효과적으로 우리 몸에 흡수되기 때문이다. 면역력 강화를 원한다면 올리브유에 토마토를 볶아 먹는 것을 추천한다.
 
녹차와 레몬 역시 궁합이 좋다. 녹차에는 테아닌과 카테킨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다. 각종 바이러스 예방에 효과가 좋고 지방과 칼로리 소모를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이 카테킨 성분이 소화기관에서 분해되는 것을 막고 몸에 잘 흡수되도록 돕는 것이 바로 레몬에 들어있는 비타민C 성분이다. 
 
몸에 좋은 음식으로 많이 알려져 있는 된장은 나트륨 함량이 높아 많이 섭취하면 혈압을 높이는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런 부작용을 막아주는 것이 부추다. 부추에 들어있는 칼륨 성분이 된장 속 나트륨이 몸 속에 쌓이는 것을 방지해주기 때문이다. 부족한 비타민C도 부추를 통해 보충할 수 있다. 된장찌개를 끓일 때 부추를 넣어주면 이처럼 건강하게 된장을 먹을 수 있을 뿐 아니라 된장의 짠맛을 완화해줘 맛도 좋아진다. 
 
김해뉴스 이현동 기자 hdlee@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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