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의생명센터 전경.


산업부 주관 '스마트특성화 기반구축사업' 선정
2021~2023년 국비 포함 총 201억 원 투입

 
김해시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1년 스마트특성화 기반구축사업에 선정됐다.
 
시는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의 스마트특성화사업 공모에 '의료기기 업종전환 지원 기반구축사업'을 제안했고, 최종심의에서 선정돼 국비 100억 원을 확보하게 됐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일로 지역의 전략산업인 의료기기산업이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맞게 됐다. 시는 지난해 6월 전국 최초로 의생명?의료기기 분야 강소연구개발특구에 지정된 바 있다.
 
 스마트특성화 기반구축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역의 혁신자원을 기반으로 지역산업의 경쟁력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의료기기 업종전환 지원 기반구축사업은 전통산업 기업들의 업종전환을 돕고 이를 지원하기 위한 플랫폼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기존 경남의 주력산업인 기계, 소재부품 등의 침체를 극복하고 고부가 첨단 의료기기산업 육성을 위한 것이다. 
 
사업 추진을 위해 내년부터 2023년까지 3년간 국비 100억 원을 포함, 총사업비 201억 원이 투입된다. 우선 의료기기 시험평가 장비와 시설 등 지원 인프라를 구축할 전망이다. 또한 업종전환을 위한 전문인력 양성, 맞춤형 컨설팅, 기술개발 등 단계별 지원프로그램을 가동한다. 지원기업은 도내 정밀기기, 소재·부품 분야 등 650여 개 사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사업을 통해 의료기기 시험평가 인프라를 구축하게 되면 다른 지역에 있는 의료기기 시험평가 기관을 방문하지 않아도 돼 이에 따른 시간, 비용 낭비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경남에는 해당 기관이 없어 의료기기 관련 기관들이 불편함을 겪었다.     
 
게다가 기초연구, 기술개발, 시험평가를 거쳐 사업화, 상용화하기까지 의료기기 전주기 원스톱(one-stop) 지원이 가능해져 지역 의료기기 산업육성에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의료기기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 1주년과 메디컬디바이스 실용화센터 준공을 앞두고 또다시 관련 새 사업을 추진하게 돼 의미가 더 깊다"며 "동남권 의료기기 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해시는 지난 2006년 의생명센터 설립을 시작으로 동남권 의생명산업을 이끌고 있다. 올 7월에는 총사업비 300억 원 규모의 메디컬디바이스 실용화센터도 준공한다. 또한 의료기술을 갖춘 연구소 기업을 세우는 등 강소연구개발특구 사업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김해뉴스 이경민 min@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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