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밖의 모든 말들

김금희 지음
문학동네
236쪽 / 1만 3500원.


김금희 소설가가 데뷔 11년 만에 펴낸 첫 산문집. 데뷔 직후 발표한 글부터 올봄 웹진 '주간 문학동네'에 연재한 글 가운데 총 42편을 뽑아 책으로 묶었다. 바다 내음이 나는 유년 시절에서부터 숨가쁜 오늘에 이르기까지, 때론 흘러갔고 때론 견뎌냈던 보통의 날들을 내밀한 목소리로 담아냈다.


 

나도 나에게 
타인이다

소진기 지음
산지니
304쪽 / 1만 6000원.


저자는 수필가이자 현재 부산 북부경찰서장이다. 운명처럼 경찰공무원으로 들어선 뒤 걸어온 길을 돌아보는 소회, 세계가 인정한 배우로 거듭난 송강호와의 깊은 우정, 자연인으로서의 삶을 돌아보는 글, 가족을 향한 애정과 그리움, 한국사회에 대한 날카로운 시선을 담은 글을 실었다. 


 

극장국가 대한제국

김기란 지음
현실문화
352쪽 / 2만 2000원.


'극장국가'는 국가의례를 통해 국가권력을 실질적으로 유지하는 국가 형태다. 국문학 박사인 저자는 고종이 어떻게 현실적인 정치권력이 아니라 극장국가의 효과를 통해 '대한제국 만들기 프로젝트'를 성취했는지 보여준다. 대한제국이 10여 년간 유지된 배경이 극장국가 효과 때문이라고 말한다.


 

모든 책 위의 책

고운기 지음
현암사
228쪽 / 1만 6000원.


한양대 교수인 저자는 〈삼국유사〉에 대해 우리 역사를 지식인의 역사에서 민중의 역사로, 사대의 역사에서 자주의 역사로 바꿔놓은 책으로 평가한다. 〈삼국유사〉에서 깊이 공감할 만한 이야기, 삶의 지혜와 위로를 주는 이야기를 오늘의 우리 이야기와 함께 엮어낸 역사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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