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세균 국무총리가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를 방문한 더불어민주당 부산·울산·경남 당선인 7명과 면담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부산일보

김해 민홍철 의원 등 7명
정세균 국무총리 12일 면담
"정책적 판단 더 중요" 강조
이르면 6월 검증 결과 나올듯

경남과 부산·울산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당선인들이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정세균 국무총리를 만나 동남권 관문공항 문제를 논의했다.
 
이날 면담에는 민홍철(김해갑), 김정호(김해을) 의원과 김두관(양산을), 최인호(부산 사하갑), 전재수(부산 북강서갑), 박재호(부산 남을), 이상헌(울산 북) 의원 등 PK(부산·울산·경남) 당선인 7명이 모두 참석했다.

민홍철 의원 등은 이날 "김해신공항(김해공항 확장안) 재검증은 기술적 평가에만 의존해서는 안 되며 정책적 판단이 더 중요하다"면서 "조속하게 재검증에 대한 결론을 내려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정 총리는 "투명하고 객관적으로 재검증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코로나 사태 때문에 이 문제를 깊게 들여다볼 상황이 아니었다. 시간을 많이 끌 문제는 아니니 조속히 검증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답변했다. 다만 정 총리는 "결과 발표 시기는 특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특히 "동남권 신공항의 당위성에 대한 공감대는 넓다"면서도 "행정이 투명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이다. 검증위 활동을 왜곡하거나 개입하면 누가 감당할 수 있느냐"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아직 검증위원장 얼굴도 한번 보지 않았다"며 검증위가 철저하게 독립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날 면담은 정부서울청사 총리 접견실에서 40분가량 진행됐다.

한편 정치권 등에 따르면 총리실 김해신공항검증위원회의 재검증 결과는 이르면 6월 중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검증위는 지난 6개월간의 활동 결과를 정리하는 보고서를 작성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해뉴스 이경민 기자 min@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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