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시는 12일 인제대학교 건축학과 고인석 교수를 총괄건축가로 위촉했다.

외부 전문가 참여 총괄·공공건축가 제도 운영
인제대 건축학과 고인석 교수 총괄건축가 위촉
공공건축 기획 단계부터 준공까지 전 과정 참여


김해시는 가야왕도 정체성을 살린 품격 있는 공공건축물 조성을 위해 외부 전문가를 업무에 참여시키는 총괄·공공건축가 제도를 운영키로 했다. 

시는 12일 인제대학교 건축학과 고인석 교수를 총괄건축가로 위촉하고 공공건축 기획 단계부터 준공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참여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에 앞서 지역 인사 4명을 공공건축가로 위촉했다.
 
총괄건축가는 공공건축물, 도시계획, 조경 등 공간환경 전반에 대한 총괄 기획, 조정, 자문을 한다. 공공건축가는 개별 공공사업의 기획, 설계, 시공과 유지관리 단계에 이르는 전 과정을 자문하면서 총괄건축가의 활동을 보좌한다. 

이들은 또 담당 공무원과 지속적인 협업으로 다양한 건축·도시·경관 사업을 기획하고 추진한다. 

총괄건축가는 비상근직으로 주 1일 이상 근무하며 임기는 2년에 연임 가능하다. 특히 과거 일회성 자문에 그쳤던 것과 달리 정책 결정 과정에 참여한다. 

시는 총괄건축가 위촉으로 다양한 사업들을 효과적으로 연계해 공공건축물들이 최적의 장소에 도시 정체성을 살린 디자인으로 조성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건축·도시·경관 사업을 각 담당부서별로 추진해 사업간 연계성이 떨어지는 등의 한계를 드러내 종합적 관점의 통합, 조정 역할이 요구됐다. 

시는 지난 한 해 벤치마킹, 단계별 계획 수립, 공공건축가 위촉, 시범 운영, 관련 조례 개정 등으로 공공건축가제 운영을 준비해 왔다. 

시 관계자는 "공공건축물은 시민 일상의 품격을 높여주고 나아가 지역을 활성화시키는 귀중한 자원이 되는 만큼 앞으로 역량 있는 공공건축가 추가 위촉으로 총괄·공공건축가 제도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해뉴스 조주영 인턴기자 report@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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