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콘텐츠기업육성센터가 오는 26일 김해 관동동에 문을 연다. 사진은 경남콘텐츠기업육성센터 전경.

장유 관동동 6336㎡ 부지면적
기업지원동·레지던스동 건축
지역 콘텐츠 기업 성장 도모

 
경남지역의 콘텐츠 산업을 이끌 경남콘텐츠기업육성센터가 이달 김해에서 문을 연다.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은 오는 26일 장유의 관동동에 지역 콘텐츠 기업들을 지원할 경남콘텐츠기업육성센터(이하 육성센터)를 개소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경수 도지사와 국내 콘텐츠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육성센터 개소는 지난 2018년 문체부가 주최한 '지역거점형 콘텐츠기업 육성센터 조성' 공모사업에 경남도와 김해시,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이 선정되면서 추진됐다.
 
육성센터는 김해시의 적극적인 유치 의지와 부지 제공으로 율하 신도시에 들어섰다. 부지면적 6336㎡, 건축연면적 5608㎡로 조성돼 있다.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의 기업지원동과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의 레지던스동으로 이뤄졌다.
 
기업지원동에는 26개의 기업입주실이 설치됐다. 또한 콘텐츠 시연장과 전시실, 콘텐츠를 시험·제작하는 스마트미디어실, 버추얼스튜디오·3D룸 등 다양한 기업 지원시설을 갖춰졌다. 기업 운영에 필요한 전문가가 상주할 수 있는 사무실도 운영된다.  
 
레지던스동은 프로젝트 작업을 하는 입주 기업인들의 거주를 위해 마련됐다.
 
올해 육성센터에는 20개의 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다. 피플앤스토리(웹툰?웹소설), 웰팩토리(게임), 크리스피(애니메이션), 디쓰리디(패션플랫폼) 등 유망한 콘텐츠를 보유한 성장단계의 역외기업과 팀플백(빅데이터 기반 글쓰기 플랫폼), 메가플랜(VR/AR), 스펠크리에이티브(영상) 등 새로운 콘텐츠 분야에 도전하는 지역기업 등이 포함된다. 
 
한편 진흥원은 개소 전인 지난해 1월부터 김해 농업인회관에 '경남콘텐츠기업육성센터 임시사무소'를 설치하고 육성센터 건립과 기업 지원 업무를 추진해 왔다.
 
우선 서버이벌 스타트업 지원프로그램, 경력 단절 여성을 위한 취·창업 토크 콘서트, 콘텐츠 창업 캠프 등을 통해 콘텐츠 분야 창업을 독려했다. 문체부 주최 넥스트콘텐츠페어, 경남도·창원시·경남중기청 주최 코리아스타트업테크쇼에 도내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멀티미디어 콘텐츠 제작 전문가 양성과정, 크라우드펀딩 지원사업을 통해 도내 청년 콘텐츠 창업자를 양성하는데 주력했다. 수요맞춤형 마케팅, 스케일업 투자유치, 콘텐츠 고도화, 협업형 기술융합 콘텐츠 제작 지원 등 콘텐츠 기업의 성장을 지원해 왔다.
 
동시에 아울러 로봇 콘텐츠 아이디어 해커톤, 콘텐츠 네트워킹 데이 '콘칩' 등을 통해 경남의 차별화된 콘텐츠산업 소재 발굴을 위해 노력해왔다. 그 결과 지난해 9개의 지원사업을 통해 17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됐고 기업에 2억 원의 투자유치를 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육성센터는 올해도 콘텐츠 기업성장을 위한 지원사업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앞으로 콘텐츠 기업 성장 생태계 조성을 위한 입주 공간·장비, 경남형 콘텐츠 제작, 기업 간 파트너십 구축 통한 융복합 콘텐츠 제품 개발, 스타트업 기업 발굴, 글로벌 시장 진출, 투자유치 등 지원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전망이다.  
 
경남문화예술진흥원 관계자는 "경남은 가야문화, 선사문화, 공룡, 로봇 등 산업군과 문화자원이 다양한 곳"이라며 "보유한 문화자원과 인프라를 활용한 콘텐츠 기업을 성장을 통해 지역 산업과 문화자원이 세계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해뉴스 이경민 기자 min@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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