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가 완치된 뒤 재확진 판정을 받고 치료 후 퇴원한 20대 여성이 바이러스 검사에서 또 양성이 나왔다.

경상남도는 18일 코로나19 대응 브리핑에서 김해 1번, 도내 15번 환자인 A 씨(26·여)가 재재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 씨는 지난 2월 23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입원해 3월 25일 완치 퇴원했으나 지난달 10일 재양성자로 판명돼 치료를 받고 이달 9일 퇴원했다.


그러나 지난 17일 직장 복귀를 앞두고 받은 바이러스 검사에서 또다시 양성 판정을 받아 경남도 내에서 처음으로 세 차례나 양성판정을 받은 확진자로 확인됐다.

김해시는 15번 확진자를 질병관리본부의 별도 지침이 있을 때까지 자가격리 조처했다.

A 씨는 특별한 증상은 없으며 시는 A 씨가 재재확진 판정을 받게된 경위를 파악 중이다.

앞서 시는 재확진자의 경우 바이러스 재활성화를 원인으로 추정했으며 재양성자로 인한 재감염 사례는 없었다고 밝힌 바 있다.

확진, 재재확진자가 잇따르면서 질병관리본부는 재양성자의 바이러스 전파력에 대해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재재확진자와 재확진자가 발생했으나 이날 추가 확진자는 없어 도내 누적 확진자는 117명을 유지 중이다. 이 중 112명이 완치 퇴원했고 5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집단 감염이 발생한 서울 이태원지역과 관련해 도내에서는 이날 오전까지 878명(질병관리본부 통보 11명, 자진신고 867명)이 파악됐으나 신규 확진자는 없었다. 

김해뉴스 이현동 기자 hdlee@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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