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 감염시킬 위험 없어
한 번 완치 후 일상복귀 가능



정부가 코로나19에서 완치된 뒤 다시 확진 판정을 받는 '재양성자'가 다른 사람을 감염시킬 위험은 없다고 밝혔다.
 
정부는 "재확진자 285명의 접촉자 790명을 조사한 결과 접촉에서 감염된 사례가 한 차례도 확인되지 않았고 재확진자 108명의 호흡기 검체에서도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한 번 완치 판정을 받아 격리해제된 뒤에는 별도의 코로나19 진단 검사와 2주 간의 추가 격리 권고 없이 학교와 직장 등으로 복귀할 수 있게 된다.
 
정부는 코로나19 재확진 사례가 잇따르자 지난달 14일부터 '재확진 사례 대응방안'을 세우고 재확진자를 관리해 왔다. 격리해제 된 뒤에도 2주간 자가격리하면서 증상이 나타나는지를 모니터링하도록 한 것이다. 19일 기준 재확진자는 총 473명으로, 전체 확진자 1만 1065명의 4.3%, 격리해제자 9904명의 4.8% 수준이다.
 
그러나 재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와 실험 등을 통해 이들에게는 전파력이 없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정부는 재확진자 관리 방안을 완화했다. 다만, 조사를 위해 재확진자 발생 시 보고·사례조사와 함께 접촉자 조사 등은 유지하기로 했다. 
 
아울러 정부는 '재확진자', '재양성자'라는 용어도 '격리 해제 후 PCR(유전자 증폭) 재검출'로 바꾸기로 했다. 
 
김해뉴스 이현동 기자 hdlee@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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