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 제공.

대구 1곳 폐쇄…온라인수업 전환 
서울 일부 초등 등교 연기도 검토

전국 고등학교 3학년 등교 수업 이틀째인 21일 대구지역에서 코로나19로 학교 한 곳이 폐쇄되는 상황이 벌어졌다.

또 서울에서는 최근 양천구의 한 교회 관계자가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것과 관련해 이 지역 일부 초등학교가 27일로 예정된 1∼2학년의 등교 연기를 검토하고 있다

21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수성구 대구농업마이스터고 기숙사에 입소한 고3 학생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북 구미 출신인 이 학생은 지난 19일 오후 기숙사에 입소한 다음 날 검체검사를 했고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학교 측은 이날 1교시 수업 시작 직전 결과를 통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측은 코로나19 대응 매뉴얼에 따라 양성으로 나온 이 학생을 포함한 기숙사생 17명을 격리 조치하고 나머지 3학년 학생 94명은 전원 귀가시켰다.

또 학교 시설을 이틀간 폐쇄하고 방역하는 한편 이날부터 온라인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시교육청은 해당 학생과 같은 반 학생 18명 등을 밀접접촉자로 분류해 검체검사를 받도록 할 방침이다.

서울 양천구에서는 초등학교 3곳 이상이 27일로 예정된 1∼2학년 학생들의 등교 연기를 검토하고 있다.

전날 양천구 신월동에 있는 은혜교회 관계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앞서 고3 등교수업 첫날인 전날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인천과 안성 지역의 75개 학교에서 고3 학생들이 등교 즉시 귀가하거나 등교가 중지됐다. 

인천시교육청은 인천 10개 군·구 가운데 미추홀구·중구·동구·남동구·연수구 등 5개 구 관내 고등학교 66곳의 고3 학생 모두를 등교하자마자 귀가시켰다.

또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19일 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20대 남성 A씨의 동선이 완전히 파악되지 않자 안성 지역 9개 고등학교에 대해 등교 중지를 결정했다.

김해뉴스 디지털미디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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