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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이팝나무' 군락 관광명소화 추진
  • 수정 2020.05.26 11:27
  • 게재 2020.05.25 14:55
  • 호수 473
  • 3면
  • 이현동 기자(hdlee@gimhaenews.co.kr)
▲ 천연기념물 '이팝나무' 2그루가 있는 김해시가 주촌, 한림면에 이팝나무를 활용한 관광명소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주촌·한림면 일원 유휴부지 활용
전국체전 가로경관 개선과 연계

역사·문화 깃든 특색 거리 조성

벚꽃 못지않은 순백의 화사함을 자랑하는 이팝나무. '낭만의 거리'이기도 한 이팝나무 거리길이 김해에서 조성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해시는 이팝나무 군락지를 활용한 새로운 관광명소를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2023년 전국체전을 대비한 가로경관 개선계획과 연계해 이팝나무가 위치한 주촌면과 한림면 일원 유휴부지를 활용, 이팝나무 군락지와 특색 있는 거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김해에는 우리나라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이팝나무 7그루 중 2그루가 현존하고 있다. 또한 관내 곳곳의 가로수길에는 5400여 그루의 이팝나무가 심어져 있어 '이팝나무의 고장'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한림면 신천리의 이팝나무(천연기념물 제185호)는 수령 600년, 주촌면 천곡리 이팝나무(천연기념물 제307호)는 수령 500년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곳의 주민들은 지금도 이팝나무에 한해의 안녕을 기원하는 제를 지내곤 한다. 

이와 함께 국토교통부에서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으로 선정한 가야의 거리를 시작으로 동서대로(불암~주촌) 이팝나무 60리길, 금관대로(장유 정천교~외동사거리) 등 17개 노선 22km구간에 5400여 그루의 이팝나무가 식재돼 있어 봄이면 순백의 장관을 연출한다. 

이런 가운데 시는 지난해 4월부터 올 2월까지 주요 가로변 경관 개선을 위한 기본계획(2021~2023년)을 수립하고 조경전문가들로 구성된 공공조경가 그룹회의 진행, 도시림 조성관리 심의위원회를 개최하는 등 전국체전에 대비한 가로경관 개선을 추진했다.

이팝나무는 24절기 중 여름이 시작되는 입하 즈음에 꽃을 피워 입하목(立夏木)으로도 불리며 벚꽃 못지않은 순백의 화사함으로 장관을 이룬다. 

김해시 농업기술센터 김상진 소장은 "이달 초 도심 곳곳에 하얀 눈꽃 같은 이팝나무 꽃이 만개해 코로나19로 힘든 봄을 보내고 있는 시민들에게 작은 위로가 됐다"며 "2000년 전 찬란했던 가야왕도 김해의 역사와 문화를 재현할 수 있는 특색 있는 명품 가로경관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팝이라는 이름은 꽃이 핀 모습이 사발에 소복이 얹힌 흰 쌀밥처럼 보인다고 해 '이밥'으로 불리던 것이 '이팝'으로 변했다고 전해지고 있다. 꽃이 핀 정도로 한해 농사의 풍년과 흉년을 가늠했다고 한다.

김해뉴스 이현동 기자 hdlee@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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