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3회 꾸준한 양치질
치태·치석 바로 제거해야



치아 관련 질환 중 가장 흔한 것이 충치와 치주염이다. 이 중 치주염은 흔히 '풍치'라고 많이 불린다. 잇몸에 바람이 든 것처럼 시리고 아프다고 해서 풍치라는 이름이 붙었다. 
 
풍치는 잇몸이나 이의 뿌리를 둘러싸고 있는 치조골에 염증이 생기는 것을 뜻한다. 풍치가 생기면 잇몸이 빨갛게 붓고 출혈이 생기며 치아가 빠질 수도 있다. 구내염도 심해지며 치아와 잇몸 사이에서 고름이 나오기도 한다. 음식을 씹을 때마다 통증을 느끼기도 하고 더 심해지면 가만히 있어도 잇몸이 아프다. 
 
나이가 들수록 면역력이 떨어지고, 치아 건강관리에도 소홀해지면서 풍치에 걸릴 가능성은 높아진다. 건강한 노후를 위해선 치아관리는 필수다. 
 
풍치의 가장 큰 원인은 '치태'와 '치석'이다. 입 속 세균들의 식량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치태는 음식을 먹은 후 치아와 잇몸 사이에 낀 찌꺼기들을 말하며 치태가 제거되지 않고 쌓여 딱딱하게 변하면 치석이 된다. 
 
다행히 간편하면서도 확실한 예방법이 있다. 바로 양치질이다. 하루 3번 양치질을 꼼꼼하게 해주고, 이 사이사이에 낀 치태를 바로 제거해주면 풍치를 예방할 수 있다. 양치질만으로 해결이 안되는 치석이 쌓여있을 경우 스케일링을 받기도 한다. 하지만 근본적으로 잇몸을 튼튼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하루 3회 양치를 해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한 지나친 음주와 흡연도 피해야 한다. 올바른 양치질을 꾸준히 병행하면서 치아 건강검진도 6개월 마다 꾸준히 받는 등 관리가 잇따른다면 풍치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다.  

김해뉴스 이현동 기자 hdlee@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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