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 김해 체험교육나눔숲 대상지 전경.

상동면 대감리 일원 국유림 100㏊에 들어서
산림분야 특화된 체류형 관광지로 건립 예정
동남권 대표 힐링공간…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김해 상동면 대감리 금동산(463m) 자락에 국립 체험교육나눔숲(숲체원)이 조성된다.

김해시는 산림청 산하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녹색자금 200억 원을 투입, 상동면 대감리 산138번지 일원 국유림 100㏊에 숲체원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15일 치러진 부산·경남권 체험교육나눔숲 대상지 선정 평가를 거쳐 유치에 성공했다.

다음 달부터 기본구상 용역이 실시되며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조성작업이 진행된다. 전국에서 5곳(횡성, 칠곡, 대전, 나주, 춘천) 밖에 없으며 부산·경남권에서는 김해에 처음 조성된다.

체험교육나눔숲은 전 세대가 산림교육, 치유, 체험, 숙박, 산림레포츠 같은 맞춤형 활동을 통해 건강과 행복을 증진할 수 있는 곳이다. 다양한 시설과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산림분야 특화된 교육휴양시설이다.

대상지인 상동면 대감리 일원 금동산 국유림은 잘 보존된 수림대와 계곡, 임도가 있다. 대구-부산 간 고속도로,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 국지도 60호선, 69호선 등과 인접해 부산, 울산, 대구 등지에서도 1시간 이내 닿을 수 있는 최적의 입지 여건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국립 김해 체험교육나눔숲은 산림교육센터, 산림치유센터, 숙박동, 숲속야영장, 유아숲체험원, 탐방로, 치유의 숲, 산림레포츠시설 등 종합적인 산림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산림복지단지로 건립될 예정이다. 

특히 김해 체험교육나눔숲은 동남권 지역민들에게 다양한 산림복지 혜택을 제공하는 대표적 체류형 관광지가 될 전망이다. 또 일자리 창출과 방문객 체류로 인한 지역경제 활성화, 의생명 분야와 접목된 산림치유 분야에 특화된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경남의 중추도시인 김해에 국립 체험교육나눔숲이 조성되면 부산·경남권 유일의 체험교육나눔숲으로서 800만의 폭발적인 동남권 산림복지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연령별, 계층별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것이다"며 "동남권 대표 힐링공간으로 최상의 원스톱 산림복지서비스 제공이 가능해 시민들에게 큰 혜택이 주어지는 만큼 김해시도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해뉴스 이경민 기자 min@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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