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어울림 생활문화센터’가 내달 10일 동상동 중앙상가빌딩에 문을 연다. 이곳은 공연장과 전시공간, 공유주방, 세미나실, 연습실 등을 갖추고 있다.

내달 10일 개관, 전시·공연 진행
동상동 중앙상가빌딩 개조 조성
공연장·전시장·연습실 등 갖춰
온라인 신청 통해 무료로 대관 



김해 첫 생활문화센터인 '다어울림 생활문화센터'가 내달 10일 동상동에 문을 연다.
 
다어울림 생활문화센터는 원도심의 중앙상가빌딩 지하 1층과 4층, 5층을 개조해 만들어졌다. 이곳에는 연습실, 공연장, 워킹룸, 공유주방, 전시실 등이 들어선다. 지역민을 위한 복합생활문화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어울림 생활문화센터는 소재지가 이주민의 활동이 많은 지역임을 감안해 해당 이름이 붙여졌다. 생활문화 활성화 및 문화도시사업의 원도심 거점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운영은 (재)김해문화재단 문화도시센터가 맡는다. 주말에도 상시 개방한다.   

 
■ 국비확보 등 운영 부담 경감
 
김해문화도시센터는 다어울림 생활문화센터 조성을 위해 각종 공모사업에 지원해 국비를 확보했다. '지역문화인력지원사업(지역문화진흥원)' 900만 원, '인문독서아카데미(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980만 원 등이 해당된다. 예산은 센터 인력과 프로그램 운영에 사용된다. 
 
또한 '신중년사회공헌활동지원사업(경남문화예술진흥원)'으로 2명의 지원인력이 운영에 참여한다. 이들은 생활문화와 관련이 높은 영화, 음식, 역사를 주제로 강좌를 제안해 심사위원으로부터 탁월한 기획력을 인정받아 선정됐다. 

 
■ 개관기념 '슬기로운 생활문화' 운영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별도의 개관식은 열지 않는다. 대신 개관 프로그램인 '슬기로운 생활문화'가 진행된다. 여기에는 전시, 공연, 공유주방, 인문독서 아카데미 등이 포함된다. 개관일인 내달 10일부터 7월 15일까지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오는 6월 12일 오후 7시 30분에는 어쿠스틱 밴드 공연 '루프탑 콘서트'가 옥상에서 열린다. 레크리에이션도 함께 진행된다. 이어 20일 오후 3시에는 지하 1층 울림홀에서 '영화를 보고 듣다'를 관람할 수 있다. 클래식 공연팀이 영상과 함께 유명 영화·드라마 OST를 연주한다.
 
전시 행사도 마련된다. 먼저 '우리의 뻔뻔(fun fun)한 생활문화'전이 6월 10일~7월 4일이 4층 어울림 갤러리에서 펼쳐진다. 생활문화센터와 김해의 생활문화동호회를 소개하는 자리로 꾸며질 전망이다. 
 
인문독서 아카데미는 6월 17일~7월 15일 총 5회에 걸쳐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30분 4층 워킹룸에서 진행된다. '김해의 역사로 만나는 문화다양성'을 주제로 다룬다.
 
이 밖에도 공유주방을 이용한 행사 '소소한 식탁'은 베트남, 중국, 태국, 필리핀 등 각국의 요리를 재료 구입부터 조리까지 체험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 전시 공간, 공연장 무료 대관
 
김해 다어울림 생활문화센터는 다목적 전시공간 '어울림 갤러리', 다목적 공연장 '울림홀', 세미나실, 연습실, 공유주방 등을 갖추고 있다. 모두 무료 대관이 가능하다. 자세한 시설 소개와 프로그램 소개, 대관 신청은 김해 다어울림 생활문화센터 블로그(blog.naver.com/da-eoullim)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개관 프로그램 참여 신청은 구글폼 (https://forms.gle/9poDun8CoRx8nBA6A)을 통해 하면 된다. 문의 055-322-2021. 
 
김해뉴스 이경민 기자 min@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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