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 김해전국체전이 치러질 김해종합운동장이 이달 중 착공된다. 사진은 조감도.

 2023년 3월 완공 목표 속도
 구산동 일원 1만5000석 규모 
"체전 이후 큰 대회 지속 유치"



제104회 김해전국체전 개·폐회식과 육상경기가 치러질 김해종합운동장 건립 공사가 이달 중 착공된다. 2023년 3월 완공 목표로 건립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김해시는 김해종합운동장 건립과 관련, 지난 4월 남양건설㈜ 컨소시엄을 실시설계적격자로 선정했다. 지난달에는 도시계획시설(체육시설) 결정 고시를 완료했다. 
 
시는 앞으로 교통, 재해 및 소규모 환경 등 각종 영향평가와 실시계획 인가 등 나머지 행정절차에 총력을 기울여 이달 중으로 토목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건립부지 내 총 11기의 유·무연묘를 발견해 분묘개장 공고, 분묘 감정평가 등 분묘 이장을 지난 1월부터 추진해 왔다. 이 작업도 이달 말까지 마무리 될 예정이다.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지침에 따른 긴급방제계획도 수립했다. 건립부지 내 소나무에서 재선충병 감염목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시는 방제계획에 따라 감염목과 감염 우려목 긴급 제거·파쇄작업을 진행 중이다. 
 
시는 소나무재선충병의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의 본격 활동시기인 7월 이전에 방제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소나무재선충병 감염여부를 전문기관에 의뢰해 수형과 생육이 양호한 소나무는 최대한 종합운동장 조경수로 다시 활용할 방침이다.
 
지난해 6월 김해종합운동장 예정부지인 해오름공원 내 수목을 조경수로 활용하기 위해 실시된 전수조사에서는 소나무류와 참나무류가 총 4497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조경수로 활용 가능한 수목은 277본으로 조사됐다. 
 
시는 "전국체전 이후에도 경남도민체전, 전국육상경기선수권 등 대규모 체육대회를 지속적으로 유치하겠다"며 "시민들의 건강과 여가를 책임지는 최고 수준의 스포츠문화센터를 조성하겠다. 지역 발전을 위해 종합운동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해종합운동장은 구산동 1049의 2번지 일원에 지하 3층~지상 3층, 연면적 6만 6668㎡, 1만 5076명의 관람객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건립된다. 2023년 10월 전국체전·전국장애인체전을 시작으로 2024년 5월 전국소년체전·전국장애인학생체전, 2025년 4월 전국생활체육대축전 등 전국 규모 체육행사가 잇따라 열릴 예정이다.  

김해뉴스 이현동 기자 hdlee@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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