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시가 9월부터 호텔급 공공형 예식장을 운영한다. 사진은 비즈컨벤션 신부대기실.

'비즈컨벤션' 9월 19일 개장
 첨단시설, 대관료 저렴 장점
 시 공공예약포털서 신청 가능
 저비용 결혼 문화 확산 기대



전국 최초의 호텔급 공공형 예식장이 오는 9월 김해에 들어선다.
 
김해시는 저비용 결혼식 문화 확산을 위한 공공형 예식장 '비즈컨벤션'(BIZ CONVENTION)의 대관 신청을 받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주촌면 김해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 5층 대연회장을 클래식한 웨딩홀로 리모델링 중이다. 개장 날짜는 9월 19일로 예정돼 있다.
 
비즈컨벤션은 김해아트인웨딩협동조합에서 수탁 운영한다. 예식진행, 사진촬영, 메이크업, 축하공연, 컨셉웨딩 등 청년들의 감각적인 기획이 더해진 토탈 웨딩상품이 저렴한 가격에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비즈컨벤션은 특히 클래식한 분위기의 호텔식 단독 연회장(150석)과 빛을 주제로 한 최첨단 조명시스템이 갖춰져 있으며, 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의 넓은 주차장과 대관료마저 저렴하다.
 

▲ 비즈컨벤션 웨딩홀.

따라서 결혼하는 시민은 예식비 부담이 덜어지고 지역 청년들은 일자리를 얻는다. 시는 유휴시설 활용성을 높일 수 있다. 
 
주민등록법에 따라 김해시민 본인과 직계존비속, 김해 소재 직장에 근무하는 직장인 본인과 직계존비속, 김해시민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대관 신청은 김해시 공공예약포털에서 하면 된다. 예식은 9월 19일부터 토·일요일 각 4회 진행하고 기본 예식시간은 2시간이다. 시설 사전 방문은 9월 둘째 주부터 가능하다. 
 
대관료는 40만 5000원이다. 신부 드레스, 신부 화관, 면사포, 폐백 옷 등 기본 예식비품과 예식도우미는 무상 제공된다. 중소기업 임직원은 30% 감면 혜택이 있다. 
 
김해시 시민복지국 김태문 국장은 "결혼 적령기 청년들이 결혼비용 부담 탓에 결혼을 늦추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며 "획일화된 기존 예식장의 분위기를 탈피해 특별한 예식을 원하는 젊은 층의 욕구를 반영해 지난해부터 저비용·고효율 공공형 예식장을 준비해 왔다. 앞으로도 시민경제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김해시 여성아동과(330-2494)로 문의하면 된다. 
  
김해뉴스 이현동 기자 hdlee@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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