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김해점과 신세계백화점 김해점이 수로왕정 작은도서관(김해시 가락로49번길 9)에 1000만 원 상당 도서 759권을 기증했다. 

수로왕정은 수로왕길 사업구간 내 위치해 있다. 수로왕길은 김해시가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봉황대길에서 이어지는 가락로 49번길 일원에 10억 원을 투입, 2019년부터 올해까지 주민주도형 골목경제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 골목길 이름이다.

시는 과거 김해 최고의 번화가였으나 지금은 쇠락해 슬럼화된 상권을 2000년 전 허왕후가 인도에서 가락국으로 시집 올 때 김수로왕을 만나러 가기 위해 지나던 길이라는 테마로 새롭게 디자인했다. 가야관직을 부여한 간판 시공, 점포 리모델링, 도색, 도로 재포장, 포토존 설치 등 다양한 개선사업을 통해 완전히 새로운 길로 탈바꿈시켰다.

특히 수로왕정은 김수로왕이 휴식을 취하던 곳이라는 의미로 붙여진 이름이다. 가야의상체험 공간과 장군차 등을 맛 볼 수 있는 카페, 다양한 서적을 구비한 작은도서관이 있어 가족, 연인과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이다. 오는 15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이 시작된다.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 김해점에서 기증한 도서는 가야문화를 체험하기 위해 이곳을 찾는 많은 시민들과 골목 상인회원들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하는데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백승주 이마트 김해점장은 "쇠락하고 침체된 골목 상권을 되살리기 위해 추진된 수로왕길 수로왕정에 도서를 기증하게 돼 기쁘다"며 "수로왕길 상인들과 시민들이 수로왕정에서 책과 함께 멋진 추억을 만들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해뉴스 이경민 기자 min@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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