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초엽 작가와 북콘서트’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김해시는 지난 12일 율하도서관에서 관내 독서동아리 회원들과 2020년 김해시 올해의 책 대표도서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의 저자인 김초엽 작가가 만나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올해 초 선정된 대표도서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은 과학도였던 김초엽 작가의 첫 소설이다. SF소설이라는 환상적이면서 신비로운 이야기 형식을 통해 독자들에게 수많은 생각거리와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다.

이번 행사는 김해시 인재육성지원과가 주최하고 ‘사람과 책 이음지음’에서 주관했다. 시는 대표도서에 대한 이해와 원활한 독서동아리 활동을 돕고자 이번 만남을 마련했다.

사회는 김동규 민주시민교육원 ‘나락한알’ 원장이 맡았다. 북콘서트에서 나온 질문 등 결과물은 모두 수집·정리해 연말 독서동아리 작품집 발간을 위한 원고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날은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생활 속 거리두기’를 강조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한민국 책의 수도 김해’에 걸맞은 성숙한 시민의식이 돋보였다. 김해시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생활 속 거리 두기 세부지침’에 의거,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작가에게 직접 작가의 인생과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들음으로써 책을 더 깊게 이해할 수 있었다”며 “독서동아리 활동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북콘서트 참석 소감을 밝혔다.

김차영 인재육성지원과장은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우려 속에서 시민들의 독서에 대한 갈증이 최고조에 달했었는데 이번 북콘서트로 조금은 위안이 되었길 바란다”며 “감염 예방 준수사항을 잘 지켜준 책 읽는 성숙한 시민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해뉴스 조주영 인턴기자  report@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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