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4월 말 열린 제227회 김해시의회 임시회.

 김종근,송유인,김명희,김희성
 다수당 더불어민주당이 맡아
 25일 본회의 열고 의장단 선출
"리더십·합리성 갖춰야"공감대



제8대 김해시의회 후반기 의장단 선출을 앞두고 지역 정치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해시의회는 이달 말 전반기 의장단 임기가 종료됨에 따라 오는 25일 의회 본회의를 열고 후반기 의장과 부의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임기는 다음 달부터 오는 2022년 6월까지 2년간이다.
 
김해시의회는 전체 시의원 23명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15명(65.2%), 미래통합당이 8명(34.7%)이다.
 
전반기는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의장을, 미래통합당이 부의장을 나눠 가졌다. 현 김형수 의장, 이정화 부의장이다.
 
후반기 의장단도 지금까지의 관례에 따라 다수당인 민주당 시의원 중 의장이, 미래통합당 시의원이 부의장을 맡게 될 것으로 관측된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15명의 의원들은 이에 앞서 모임을 갖고 의장 후보를 조율할 예정이다.
 
현재 김종근 사회산업위원장, 송유인 행정자치위원장, 김명희 도시건설위원장, 김희성 원내대표 등이 의장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된다. 
 
시의원들은 후반기 의장은 전반기와 마찬가지로 여야를 막론하고 리더십을 갖고 집행부에 대한 정책 감시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는 인물을 뽑아야하지 않느냐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특히 의원 상호간 협력을 이끌어낼 수 있는 합리적인 인물이 적임자라는 공감대가 이미 형성돼 있다. 현재 의장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 역시 의원들간 여야 화합과 협력을 강조하고 있다.
 
야당인 미래통합당이 부의장을 맡게 된다면 재선인 류명열 운영위원장과 엄정 원내대표 등이 유력시된다.
 
김해 시민들은 후반기 의장단 선출을 앞두고 "시 집행부에 대한 건강한 견제세력으로서 시민 삶의 질 향상에 노력해 달라"고 주문하고 있다.
 
한편 김형수 전반기 의장은 협치를 강조하며 의회를 무난하게 이끌어 왔다는 평가다. 김 의장은 특히 과거 시의회 의장단 선출을 둘러싸고 불협화음이 끊이지 않는 등 시의회에 대한 시민들의 시선이 곱지 않은 가운데 전반기 의장을 맡아 시민들의 신뢰 회복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해뉴스 이경민 기자 min@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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