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년 6월 김해문화의전당 누리홀에서 진행된 제1회 스트레인저 행복나눔콘서트 공연 모습. 사진제공=스트레인저뮤직

 스트레인저 '행복나눔콘서트'
 21일 오후 5시 달빛야영장서
 연주·노래 환상적무대 기대
"수익금 전액 지역사회 기부"



한국 록음악의 전설로 꼽히는 록밴드 '스트레인저'가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시민들에게 힘이 되고자 '행복나눔 콘서트'를 마련했다. 
 
이번이 2회째인 스트레인저 기획공연 행복나눔콘서트는 오는 21일 오후 5시부터 약 2시간동안 김해 가야랜드 달빛야영장에서 진행된다. 어쿠스틱 기타밴드 '프리보이스'도 출연진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스트레인저는 밴드의 리더·기타리스트이자 스트레인저 뮤직의 대표인 임덕규 대표와 백창재 기타리스트, 김성진 드러머, 김종윤 베이시스트가 속해 있다. 
 
광주 통기타 페스티벌에 참여해 금상을 수상한 경력을 지닌 프리보이스는 이기태, 오윤균, 최명환 3명의 기타리스트로 구성돼 있다. 
 
공연은 1부~3부로 짜여져 있다. 1부는 임덕규 대표가 지난해 여름 발매한 앨범 '홈 스위트 홈'(Home Sweet Home)의 쇼케이스 공연으로 진행된다. 기타 연주곡 9곡이 실린 이 앨범은 녹슬지 않은 임 대표의 화려한 고난도 속주와 노래를 하는 듯한 멜로디 라인, 가족에 대한 그의 사랑을 녹여냈다는 점이 특징이다. 

2부는 프리보이스의 '추억 속의 여행' 통기타 스테이지 공연이다. 프리보이스는 해바라기, 김광석 등 대중적으로 유명한 옛 가수들의 곡을 연주하며 관객들과의 추억 여행을 준비했다. 
 
3부에서는 스트레인저의 어쿠스틱&하드록 무대가 펼쳐진다. 스트레인저가 지난 1990년 발매했던 앨범을 직접 무대로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임덕규 대표는 "정식 순서에는 없지만 스트레인저와 프리보이스의 합동무대도 준비하고 있다"며 "관객들이 열띤 호응을 보내주신다면 보여드릴 수도 있을 것 같다. 반응이 없다면 3부까지만 하고 마칠 것"이라며 웃었다. 
 
입장료는 예약 시 2만 원, 티켓 현장 구매 시 2만 5000원 이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공연장 입구에서는 입장 전 발열 체크를 할 예정이고 공연 전·후 시설 소독도 진행된다. 입장료 등 공연 수익은 전액 지역사회에 기부될 예정이다. 스트레인저는 지난 2018년 6월 누리홀에서 진행된 1회 기획공연 때도 수익금 약 1000만 원 전액을 기부한 바 있다. 
 
임덕규 대표는 "어려운 시간을 버티고 이겨내며, 힘든 삶을 사는 모든 분과 마음을 나누고자 공연을 마련했다. 김해 가야랜드, 한사랑병원, 프리보이스 등 좋은 뜻에 협조해준 관계자들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며 "입장해서 공연을 관람하는 것 자체가 기부의 일환이라고 생각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 많은 시민이 공연장을 찾아 함께 음악을 즐기고, 기부에도 동참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해뉴스 이현동 기자 hdlee@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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