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 진례면 시례천이 '2020년 안전하고 아름다운 소(小)하천 가꾸기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사진은 벚꽃쉼터.

행안부 내년도 국비 10억 지원 
아름다운 소하천 가꾸기 확대

김해 진례면 시례천이 행정안전부의 '2020년 안전하고 아름다운 소(小)하천 가꾸기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김해시는 이번 수상으로 기관표창과 함께 2021년 재해예방사업에 쓸 수 있는 국비 10억 원을 확보헸다.

2010년부터 시작된 소하천 가꾸기 공모전은 콘크리트 제방 등 치수 위주의 획일적인 소하천 정비 방식을 탈피, 사람과 자연이 조화롭고 역사·문화·경관 등 지역 특색을 살린 소하천 가꾸기를 장려하기 위한 것이다.

행안부는 사업의 효과성·안정성·환경성과 주민참여도 등 12개 항목에 대한 3단계(서면·현장·최종) 심사를 거쳐 서면심사를 통과한 전국 34개 시·군의 소하천 중 김해시가 출품한 '흙·색·물 시례천'을 우수상에 선정했다. 

시는 지난 2015년부터 국비를 지원받아 1.2㎞ 구간에 달하는 시례천 가꾸기를 본격화해 수질 정화와 홍수 예방 기능을 향상시켰다.

또 수변공원과 산책로에 미술관·벚꽃·물고기 AR(증강현실) 포토존을 설치해 관광객과 주민들에게 새로운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매년 가을 인근에서 열리는 김해분청도자기축제와도 연계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김해시 박창근 하천과장은 "아름다운 소하천 가꾸기 우수사례에 선정된 시례천을 전국으로 홍보해 타 지자체에도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며 "자연 본연의 아름다움을 살려 자연친화적인 소하천 가꾸기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김해뉴스 조주영 인턴기자 report@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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