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성곤 김해시장, 김정호 국회의원, 김형수 김해시의회 의장, 김해시역 시민단체 회원들이 돗대산 추락사고 현장을 찾아 희생자를 추모하고 신공항 확장안 반대입장을 거듭 표명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김해지역 시민단체들이 지난 18일 김해 돗대산 항공사고 현장을 찾아 희생자를 추모하며 김해신공항 확장안에 반대입장을 표명했다.

신공항추진 범시민운동본부 등 5개 단체 회원 60여 명은 국무총리실의 김해공항 확장안 재검증 결과 발표를 앞둔 이날 돗대산을 찾아 중국 민항기 추락사고 희생자를 추모하며 신공항 확장안에 반대했다. 허성곤 김해시장과 김정호 김해을 국회의원, 김형수 김해시의회 의장 등도 행사장을 찾았다.

돗대산은 2002년 4월 15일 중국 민항기가 추락해 사상자 129명이 발생한 곳이다.

시민단체들은 김해공항에서 유사한 참사가 되풀이되어선 안된다는 다짐과 안전한 공항 건설을 염원하는 뜻을 전하기 위해 이날 돗대산을 찾았다.

이들은 "부울경 800만 시민은 김해공항을 확장하는 김해신공항 건설계획에 절대 반대한다"며 "어떤 일이 있더라도 신공항 건설을 막겠다"고 다짐했다.

시민단체들은 "김해공항 확장안의 경우 이착륙 시 안전·소음 문제가 제기된다. 가덕도 신공항 건설이 가장 바람직한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돗대산 참사가 재발하지 않도록 안전 문제 등이 있는 김해신공항 확장 건설을 끝까지 반대하겠다"고 다짐했다. 

김해뉴스 이현동 기자 hdlee@gimhaenews.co.kr

저작권자 © 김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