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동부소방서 박승제 서장이 드론을 직접 운용해보고 있다.


김해동부소방서(서장 박승제)가 화재 진화·조사·구조 등 재난 현장에서 '소방드론'을 적극 활용한다.

김해동부소방서는 지난 22일 소방청사 앞 차고지에서 최근 119구조대에 배치된 소방드론에 대한 성능테스트와 영상송출시범 등 소방드론 시연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기존에 소방서에서 운용되던 '펜텀4pro' 기종은 적외선 기능이 없어서 주간에만 운영가능했고 영상 확대기능도 없었다. 비행속도 또한 느린 편이라 활용 폭이 상대적으로 좁았다.

반면 이번에 도입된 드론은 'SWID' 기종으로 주·야간 광학 10배 확대 기능, 야간 적외선 디지털 8배 확대 성능을 갖줬으며 비행 기록 저장과 HD급 초당 30프레임 영상 녹화도 가능하다. 또한 36㎞/h까지 비행 속도를 낼 수 있고 최대비행거리는 3㎞, 한번 운용시 30분 간 비행할 수 있다. 소방서 측은 재난현장에서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소방드론이 큰 활약을 할 것으로 보고있다.

시연회에는 박승제 서장이 직접 참석해 드론의 다양한 기능을 눈으로 직접 확인했다. 박승제 서장은 실제 드론 조작에도 참여해보면서 드론의 우수성을 체험·평가했다.

드론은 현재 전 세계 적으로 농업방제·항공촬영·영화방송·CF제작·토목건설·지적측량·유통관리·긴급수송·우편·교통·공간정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소방분야 역시 소방대원들이 접근할 수 없거나 상황파악을 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는 산·하천·바다 등에서 실종된 구조대상자를 찾거나 응급상황에 처한 구조대상자의 정보영상을 신속하게 송출해 구조 작전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박승제 서장은 "첨단 소방드론이 도입된 만큼 끊임없이 운용능력향상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현장에서 소방드론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현장활동시 드론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해뉴스 이현동 기자 hdlee@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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