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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방치 딴섬 앞으로는 힐링명소 될 것"포커스! 이 사람 - 해동이친환경봉사회 이인철 회장
  • 수정 2020.07.02 09:54
  • 게재 2020.06.30 14:00
  • 호수 478
  • 8면
  • 이현동 기자(hdlee@gimhaenews.co.kr)

 

▲ 해동이친환경봉사회 이인철 회장이 관광자원으로서 딴섬의 가치, 봉사회의 향후 운영방향 등을 밝히며 환하게 웃고 있다. 이현동 기자

 딴섬 환경정화활동 협약 맺어
 친환경·신선한 봉사단체 지향
 하천 살리기 활동 꾸준히 펼쳐
"딴섬, 관광자원 활용가치 높아"



"김해에 '딴섬'이라는 곳이 있다는 사실조차 모르는 시민이 많습니다. 그렇다보니 그동안 관리가 미흡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우리 봉사회와 김해시의 협약을 통해 딴섬이 건강을 되찾았으면 좋겠고, 시민들에게 많이 알려지는 계기도 됐으면 좋겠습니다."
 
해동이친환경봉사회(이하 봉사회)와 김해시 삼계정수과가 지난달 말 '딴섬 환경정화활동' 협약식을 맺었다. 딴섬은 도심과 멀리 떨어져 있어 관내 다른 하천들보다 환경정화활동이 이루어지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이번 협약을 통해 봉사회는 매월 둘째 주 일요일 딴섬과 생태누리공원 일원의 환경정화를 책임지기로 했다. 
 
봉사회 이인철 회장은 "책임감·소명감을 갖고 딴섬의 환경을 지키기 위해 협약을 맺게 됐다. 생림면 출신이라 애착이 있기도 하다"며 "이곳은 강변여과수와 낙동강 표류수를 끌어올리는 시설이 위치해 있는 만큼 어느 곳보다 깨끗하게 관리되어야 한다. 시민들이 먹는 물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17년 출범한 봉사회는 현재 약 200명의 회원이 소속돼 있다. 이 회장은 지난해부터 회장직을 맡아 봉사회를 이끌어오고 있으며 현재 삼계동에서 오리고기 전문점 ‘골덕오리’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신어천에서 하천살리기 프로젝트 '하천이 건강해야 우리가 건강해' 행사를 개최해 치어 1만 8000마리 방류, 흙공 투척, 청소 봉사활동 등을 펼친 바 있다. 
 
'친환경'봉사회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봉사회는 평범한 봉사활동보다는 일반적으로 잘 이뤄지지 않는, 친환경적이고 신선한 봉사단체를 지향하고 있다. 이번 딴섬 환경정화활동 협약 역시 마찬가지다. 이 회장은 "이번에 우리 봉사회가 나서지 않았다면 아마 딴섬은 시민들의 무관심 속에 계속 방치됐을 것"이라고 말한다. 
 
이 회장에 따르면 딴섬은 4대강 사업 이전에 비닐하우스 농사를 짓던 곳이었다. 이후 사업이 진행되면서 하우스가 철거되고 빈 땅으로 남았다. 현재의 딴섬은 지리적으로 쓰레기가 쌓이기 매우 쉬운 환경이다. 강 수위가 높아질 경우, 특히 장마철이면 딴섬의 일부만 침수되기 때문에 물을 타고 흘러가던 온갖 쓰레기가 침수되지 않은 지대에 쌓이게 되는 것이다. 시에서 지속적으로 쓰레기를 제거하는 등 관리를 해왔지만 역부족이었다. 
 
이 회장은 "딴섬 인근에 레일바이크, 오토캠핑장 등 관광자원이 있다. 문제는 일부 시민들이 올바르지 못한 곳에서 취사·캠핑을 하고, 쓰레기를 그대로 두고 간다는 것"이라며 "이 쓰레기들이 결국 다 딴섬으로 흘러들어간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정된 곳에서 캠핑을 하고 쓰레기를 잘 처리해달라고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다. 이번 협약은 딴섬이 어떤 곳인지 알리고 홍보해 쓰레기를 버리지 않도록 유도하기 위한 측면도 있다. 시민의식이 많이 변화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딴섬의 관광자원으로서의 가능성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딴섬은 일반시민들에게는 개방돼 있지 않지만 딴섬은 관광지로서의 활용가치가 높은 곳이다. 딴섬에 올레길을 조성하고 취수시설 역시 교육목적으로 시민들에게 개방한다면 김해의 또 다른 '힐링명소'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개인적인 바람이자 동시에 앞으로 봉사회에서 추진할 계획이기도 하다. 딴섬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져 이곳이 관광명소로서도 기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해뉴스 이현동 기자 hdlee@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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