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 진영 구도심을 관통하는 경전선 폐선부지 도시숲이 8월 준공된다.

당초 목표보다 7개월 정도 앞당겨
관광자원·시민휴식공간 될 전망

김해 진영 구도심을 관통하는 경전선 폐선부지 도시숲이 다음 달 준공된다.

김해시는 진영 폐선철로 도시숲 조성사업의 준공 일정을 내년 3월에서 다음 달(8월)로 대폭 앞당겼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2017년 한국철도시설공단 철도 유휴부지 활용사업에 선정돼 구 진영역~신우희가로아파트 간 530m 폐선부지(면적 1만5000㎡)에 41억 원을 투입해 지난해 3월 착공, 2021년 3월 준공 목표였다.

▲ 경전선 폐선부지 도시숲 야경 모습.

그러나 시는 공사로 인한 불편을 해소하고 주민 편익 증진을 위해 당초 2년이던 사업기간을 7개월 정도 앞당긴 1년 5개월로 줄였다.

도시숲에는 자전거도로, 산책로, 인공폭포, 쉼터 등이 조성돼 있다. 구 진영역을 중심으로 조성된 기존 공원과 함께 진영의 새로운 관광자원이자 시민휴식공간이 될 전망이다.
 
시는 잔여구간인 신우희가로아파트~거성아파트 간 640m도 이어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이달 중 경상남도 자율편성사업(도시숲 조성) 공모에 신청키로 했다.

시는 연차적으로 사업비를 투입해 진영 구도심 폐선부지 전 구간을 자연 친화적인 도시숲으로 조성해 공공부문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키로 했다. 

김해시 문용주 도시디자인과장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진영지역 도시재생뉴딜사업도 신속히 추진해 신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쇠퇴한 원도심에 활력이 넘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해뉴스 이현동 기자 hdlee@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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