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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욕장·워터파크 이용 안전할까?
  • 수정 2020.07.07 10:59
  • 게재 2020.07.07 10:58
  • 호수 479
  • 2면
  • 이현동 기자(hdlee@gimhaenews.co.kr)
▲ 요즘 같은 ‘코로나 시국’에 워터파크·해수욕장 등에서 물놀이를 즐겨도 되는 것인지에 대한 시민들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사진은 김해롯데워터파크.

 물에서 전염 가능성 크게 없어
 특정 장소 밀집 환경 경계해야
"경각심 갖고 방역수칙 준수를"



날씨가 더워지면 전염병 확산세가 무뎌질 것이라는 시민들의 기대와는 달리 코로나19 사태는 '현재진행형'이다. 이러한 가운데 본격적으로 휴가철까지 시작됐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고 있는 시기에 사람이 많이 모이는 해수욕장·워터파크 등 물놀이 시설은 이용해도 되는지 궁금증이 앞선다.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는 한 물놀이는 즐길 수 없는 것일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은 "방역수칙만 잘 지키면 워터파크·해수욕장도 안전하다"이다. 해수욕장과 워터파크는 실외인데다 바람도 부는 환경이기 때문에 바이러스가 대부분 희석된다. 따라서 전염 위험도는 약하다고 봐도 무방하다. 
 
문제는 밀집도이다. 전문가들은 물놀이 행위 그 자체보다 수영장을 이용하면서 사람들이 밀집되는 환경이 위험하다고 조언한다. 평소와 똑같이 사회적 거리두기와 위생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의미다. 특히 수영장 입구와 샤워실, 탈의실에서 접촉을 경계해야 한다. 물놀이 시설을 이용하기 위해 줄을 서는 동안 거리를 띄우는 것도 중요하다. 
 
해수욕장의 경우 바닷물로 인한 위험은 거의 없다. 기침을 하더라도 바닷물 속의 염분으로 인해 바이러스가 희석되고 햇빛도 뜨겁기 때문에 바이러스가 생존하기 어렵다. 다만 사람을 향해 기침을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한다. 물 밖에서는 일정 거리를 유지하도록 신경써야 한다. 또한 해수욕장은 일정 간격으로 파라솔을 배치하는 등 환경에 따라 밀집도를 낮출 수도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용자간 2m 이상 거리를 유지하고, 거리두기가 어려울 경우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권하고 있다. 이에 전국의 워터파크에서는 입장 시 열화상카메라를 통한 이용객 발열상태 확인, 모바일 문진표 작성, 물놀이시설 입장 인원 및 풀장 이용자 수 제한, 손이 자주 닿는 부대시설에 대해 수시 소독, 실시간 수질 확인을 통한 위생기준 관리 강화 등 방역 수칙을 준수하고 있다. 
 
지난달 13일 임시 개장한 김해 롯데워터파크 역시 안전 이용수칙을 마련해 안내·홍보하는 등 철저한 방역을 지키며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먼저 1일 수용인원을 1500명으로 제한한다. 오전 10시부터 선착순 입장이다. 마스크가 없는 경우 입장을 제한하고 있다. 마스크 휴대를 위한 지퍼백은 입구에서 지급하고 있다. 
 
또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1m이상 거리를 둬 사물함을 배정하고 있다. 샤워기 역시 한 칸씩 띄워서 사용하도록 조치했고 수건·빗·면봉 등 공용 물품은 비치하지 않는다. 개인 물품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사람이 좁은 공간에 몰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썬배드·카바나 등의 실외 휴식시설을 무료로 대여해주고 있다. 모든 식당 역시 거리를 유지하기 위해 2m 간격으로 테이블을 배치했다. 
 
김해시는 김해시보건소·김해서부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협업해 코로나19 집단감염 예방 지도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김해서부경찰서 관계자는 "가장 중요한 것은 피서객 한 명 한 명이 경각심을 갖고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라며 "물에서의 전파 사례가 없고 가능성도 낮다고는 하지만 긴장의 끈을 늦춰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김해뉴스 이현동 기자 hdlee@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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