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생명나눔재단과 회현당사회적협동조합, 김해시 회현동통장단은 초복인 16일 폐지수집 및 거동불편 어르신 100여명에게 삼계탕을 대접하는 '2020 복날대첩' 행사를 마련했다. 

지난해까지 YMCA 식당에서 행사를 개최했으나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동 행정복지센터 마당에서 최소한의 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삼계탕과 밑반찬, 라면, 음료, 손소독제를 개별 포장해 배부했다. 

생명나눔재단 등은 관내 자원(고물상)을 전수조사해 폐지 줍는 어르신 70여 명을 초청했으며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30여 명은 각 가정을 방문해 음식꾸러미를 전달했다. 

재단 관계자는 "한 여름 더위에 무거운 손수레를 끌며 힘겹게 다니시는 어르신들의 건강이 염려된다"며 "끼니를 거르고 기력이 약해진 취약계층 어르신들이 면역력에 좋은 삼계탕을 드시고 코로나로 인한 무기력함과 무더위를 이겨내고 건강한 생활을 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미정 회현동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해마다 지역의 복지단체와 주민이 솔선수범해줘 감사하다"며 "위기에 취약한 어르신들이 보다 건강하고 안전하게 여름을 날 수 있게 더욱 세심히 살피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해뉴스 이현동 기자 hdlee@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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