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여고는 1차 예선에 통과
대학팀들과 어깨 나란히 경쟁



김해청소년창업사관학교 소속의 김해건설공업고등학교 창업유망팀 '무한질주'가 '2020학생창업유망팀 프로젝트'에서 최종 300팀에 선정됐다. 김해한일여자고등학교의 '플러그미'팀도 450팀 안에 포함, 예선통과라는 성적표를 받아들며 창업유망팀으로서의 높은 가능성을 보였다.

2020학생창업유망팀 300프로젝트는 교육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연구재단과 한국청소년기업가정신재단이 주관하는 프로젝트다. 김해에서는 김해건설공고의 무한질주팀과 김해한일여고의 플러그미팀 등 3개 팀이 참가했다.

이 프로젝트는 대부분 대학생이나 대학원생이 포함된 창업동아리들이 응모하는 학생리그다. 때문에 진입장벽이 높은 편이라 본선 진출조차 쉽지 않은 대회다. 당연히 고등학생들로 이뤄진 창업동아리로서는 지원하는 것 조차 쉽지 않고, 본선에 오르는 것은 더더욱 어렵다는 평가다. 이번 대회 역시 참가한 고등학교는 민족사관고등학교, 서울 하나고등학교 등 5개교에 불과했다.

건설고와 한일여고는 이 같은 여건 속에서 1차 서류전형에 통과해 450팀 내에 선정, 김해지역 전문멘토단의 지원과 교육을 받았다. 이후 무한질주팀은 2차 예선까지 통과하며 최종 300팀에 선정됐다.

무한질주팀에게는 상금으로 시제품 제작 지원비 50만 원이 지급되고 교육부장관 인증서를 수여된다. 집중육성 멘토링 교육도 지속적으로 받게 된다.

김해진로교육지원센터(센터장 강대하) 관계자는 "김해의 고등학생 창업 동아리가 수 많은 대학생 팀들과의 경쟁을 이겨내고 창업유망팀으로 선정돼 자랑스럽다"며 "앞으로 김해청소년창업사관학교는 예비 유니콘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해진로교육지원센터는 경상남도교육청 김해창업센터로 지정돼 지역 내 청소년들의 창업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김해뉴스 이현동 기자 hdlee@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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