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종합운동장 개선안 투시도.

상징성·활용성·수익성 고려
설계단계부터 반영·추진키로 
보완 후 연말 설계 마무리 예정



김해시가 2024년 제105회 전국체전 주경기장으로 쓰일 김해종합운동장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구체적인 설계 추진방향을 제시했다.
 
골자는 상징성과 활용성, 수익성 3가지이다. 
 
시는 우선 대회 개최 후 활용성이 떨어지고 운영 적자가 발생하는 기존 타 시설의 문제점 극복을 위해 설계단계에서부터 사후 활용성과 운영수지 개선에 초점을 두고 있다.
 
시는 김해종합운동장이 타 지역 운동장과 달리 탁월한 입지여건과 입체적 공간 활용이 좋다고 판단, 시민 접근성을 높이고 체류시간을 극대화하는 사후 활용계획을 마련한다면 운영수지 개선이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시는 이에 따라 광장 규모를 2배 이상 확대, 시민들이 다양한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하고 보행 편의 향상을 위해 엘리베이터 증설, 숲속 산책로를 추가키로 했다.
 
또 광장에서 바로 진입이 가능한 대규모 임대수익시설 2개층(5320㎡) 신설을 계획하고 체전 후 활용을 고려해 내부 공간 또한 높은 층고와 가변벽체로 계획해 전문·생활체육시설뿐만 아니라 다양한 공간 활용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시는 설계 완성도 향상을 위한 기술자문위원회도 발족했다. 기술자문위는 2023년 3월 종합운동장 공사 준공 시까지 설계 및 시공의 적정성, 구조물 안전성, 외관 디자인 특화방안 등을 검토하는 역할을 한다. 
 
운동장 수익 창출을 위해 시는 친환경 태양광설비를 설치키로 했다.
 
관람석 상부 지붕(면적 7100㎡)과 주차빌딩 옥상(면적 7537㎡)에 경관 개선과 에너지 절감효과를 동시에 거둘 수 있도록 국비 공모사업 또는 민자유치를 통해 친환경 태양광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생산한 전기로 수익을 창출한다는 복안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의 입장에서 활용성과 편의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보완 후 올해 연말까지 실시설계를 마무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김해뉴스 이경민 기자 min@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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