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29일 ‘코로나19, 문화예술계는 살아남을 수 있을까’라는 주제로 진행된 1회차 ‘야식을 부르는 토론’ 모습. 사진제공=맥커뮤니티

27일 '야식을 부르는 토론'
유튜브 '마TV'로 참여 가능
온라인 추첨 통해 야식 배부



야식 없이는 들을 수 없다. 김해지역 문화예술인들이 야식을 곁들인 '맛있는' 토론회를 준비했다. 
 
사단법인 맥커뮤니티는 오는 27일 오후 11시 코워킹스페이스 PLP에서 김해문화토론방송 '야식을 부르는 토론' 2회차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김해시의회 김형수 의원, 밀양문화도시센터 김은아 팀장, 뮤직스케이프 이동관 대표가 토론에 참여할 예정이다. 주제는 '김해 문화예술계가 힘든 진짜 이유 찾아보기'다. 유튜브 채널 '마TV'를 통해 시청·참여가 가능하다. 
 
이 프로그램 1회차 방송은 '코로나19, 문화예술계는 살아남을 수 있을까?'라는 주제로 지난달 29일 진행된 바 있다. 김해대안교육사회적협동조합 신현승 사무국장이 진행을 맡았으며 맥커뮤니티 장원재 대표, 앙상블이랑 강정아 대표, 백선아 공예가, 김해퍼실리테이터연구소 이상화 소장 등이 패널로 참여했다. 
 
당시 패널들은 코로나19 사태 속 김해 문화예술계의 현실과 미래, 경험담 등을 털어놓으며 솔직담백한 토론을 이어갔다. 이들은 모두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발맞춰 지역 예술인으로서 해야할 일, 새롭고 건강한 문화예술 플랫폼을 만들어나갈 필요성과 문화 단체가 가진 예산 구조의 문제점·해결방안, 시민과 함께할 수 있는 문화사업에 대한 고민 등을 함께 나누고 공감했다. 
 
온라인으로 방송을 시청하고 있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즉석 추첨을 진행, 치킨·피자 등 야식을 집으로 보내주는 이벤트도 마련해 시청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앙상블이랑의 강정아 대표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문화예술계의 변화에 대해 한 번 더 깊게 고민해볼 수 있는 알찬 시간이었다. 다른 패널들·시청자들과의 실시간 소통을 통해 많은 생각을 공유할 수 있었다"며 "연주자임과 동시에 공연기획자인 입장에서 연주·공연을 할 수 없는 상황에 놓였을 때 고민이 많았는데, 그 돌파구 중 하나가 유튜브를 통한 비대면 공연이었다. 이처럼 여러 가지 방안을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시도해보는 것이 현재로서는 예술인 입장에서 최선인 것 같다"고 말했다. 
 
오프라인 방송 참여를 원할 경우 문의처(055-723-2284)로 신청하면 선착순 10명까지 참여가 가능하다. 다음달 31일 토론은 오후 11시 '지속가능한 문화예술 플랫폼은 가능한가?', '어떻게 문화를 주도할 수 있을까?'라는 주제로 열린다.  

김해뉴스 이현동 기자 hdlee@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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