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장유2동에 위치한 가야의 고찰 장유사의 '좋은 인연(지도법사 해공스님)'은 23일 장유1·2·3동 행정복지센터에 김치 5kg 500박스(1033만 원 상당)를 기탁했다.
 
이날 기탁된 김치는 좋은 인연 회원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회원들이 지역 내 저소득 가정을 직접 방문해 전달할 예정이다.

좋은 인연은 2011년 장유사 신도들로 구성 창립된 사회복지 나눔 단체이다. '더불어 함께하는 따뜻한 사회'라는 슬로건으로 현재 800여 명의 회원들이 등록돼 있다. 매년 요양원 빨래봉사, 군 장병 위문법회, 결식 아동돕기, 청소년 장학금 전달,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투플러스문화제 등을 개최해 오며 민간사회안전망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좋은 인연의 이웃사랑 김치나눔 행사는 2017년에 시작됐다. 장유2동 지역 젤미마을 2단지주공아파트 내 저소득 가정 지원을 시작으로 장유1·2·3동 전체로 대상이 확대됐다. 

좋은 인연의 지도법사 해공스님은 "더 많아지고 더 풍요로워져서 행복해지는 것이 아니라 지금 가진 것에 감사하고 만족할 줄 알며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할 때 우리들의 삶은 더 행복해질 것이다"며 "작은 불씨 하나가 큰 불을 일으키듯 우리들의 작은 나눔과 베품이 세상을 행복하게 바꾸는 불씨가 되기를 발원한다"고 전했다.

김해뉴스 이현동 기자 hdlee@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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