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NK금융그룹 건물 전경

지난해 대비 11.5% 감소
부산은행 순이익 1781억
경남은행은 1046억 달성

BNK금융그룹은 27일 실적 발표를 통해 올해 상반기 그룹 당기순이익(지배지분)이 3109억 원으로 지난해 대비 11.5% 감소했다고 밝혔다.

부문별로는 상반기 이자이익은 기준금리 인하 영향 등으로 전년 동기보다 3.3% 감소한 1조 741억 원을 기록했다.

수수료 이익은 계열사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수수료 부문 호조와 주식·채권 위탁매매 수수료 증가 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7.4% 늘어난 1966억 원을 달성했다.

대손상각비는 코로나19 사태 여파를 감안해 선제적으로 충당금 255억 원을 적립했는데도 지난해보다 2% 감소한 1821억 원을 기록했다.

금융그룹 2분기 실적은 당기순이익이 1732억 원으로 집계돼 1377억 원을 기록한 1분기보다 다소 개선됐다.

계열사별로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이 각각 1781억 원과 1046억 원을 달성했다.

주요 비은행 계열사인 BNK캐피탈은 상반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4.0% 증가한 448억 원을 달성했다. BNK투자증권도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7.2% 증가한 225억 원으로 집계됐다.

금융그룹 측은 "기업금융(IB) 수수료와 주식·채권 위탁매매수수료 증가로 비은행 계열사 실적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김해뉴스 이경민 기자 min@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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