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동부소방서(서장 박승제)가 '2020년 상반기 화재조사보고서 품질평가'에서 경상남도 1위로 선정됐다.

화재조사보고서 품질평가란 소방본부 주관으로 매년 2회(상·하반기) 도내 18개 소방서에서 작성한 화재조사보고서를 평가하는 것을 말한다. 평가 대상 화재는 건축·구조물에서 발생한 화재로 사망자 1명 이상 또는 1000만 원 이상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화재다.

화재조사보고서 품질평가는 화재조사의 과학화와 화재조사관 감식역량 강화가 목적이다. 화재현장에서 첨단조사장비를 활용해 화재발생 원인을 분석하고 재산피해액 산정을 현실화함으로써 화재예방 방안을 제시하고 화재로 인한 소송 발생 시 정확한 근거자료 제공에도 활용할 수 있다.

김해동부소방서는 2018년 상·하반기, 2019년 상·하반기, 2020년 상반기 평가에서 모두 1위에 선정되며 5회 연속 1위라는 성과를 달성했다. 지난 3월에는 제18회 경남 화재조사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최우수 입상을 한 바 있으며 다음달에 있을 제33회 전국소방기술경연대회 화재조사분야에도 경남소방 대표로 참가해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김해동부소방서 박승제 서장은 "화재조사자의 역할은 화재의 원인을 밝히고 재산피해를 산정하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화재예방과 피해최소화를 위한 시책 개발에 방향을 제시하는 것에 있다"며 "화재조사 분야에 관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역량을 키우기 위한 노력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해뉴스 이현동 기자 hdlee@gimhaenews.co.k

저작권자 © 김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