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교육지원청은 지난 8일 김해행복교육지구 온라인 박람회 '해피클릭'을 개최했다.

초·중·고등학생 1350명 참여
놀이·공예·마술 등 체험 운영
체험 준비물 사전 택배 발송
상반기 온라인 교육 발표회도



최근 온라인을 통해서만 참여할 수 있는 박람회가 경남 최초로 열렸다.
 
김해교육지원청(교육장 조경철)은 지난 8일 김해행복교육지구 온라인 박람회 '해피클릭'을 개최했다. 이날 박람회에는 초·중·고교생 1350명과 교원, 학부모, 마을교사, 주민 등이 함께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확산의 장기화에 대비하고 미래교육을 준비하는 차원에서 비대면·비접촉 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동시에 올 상반기 동안 마을학교를 통해 지속적으로 진행됐던 온라인 프로젝트를 결산한다는 의미도 가진다.   
 
김해행복교육지구 온라인 마을학교는 상반기에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놀이, 메이커교육, 3D프린터, 우쿨렐레, 공예, 어반스케쳐스, 생활마술, 작곡, 글쓰기, 동영상 편집 등 10개 영역으로 나눠 온라인 프로젝트를 운영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방과 후 실시간 원격수업으로 진행됐다. 
 
이날 박람회는 개회식, 체험부스 운영, 각 프로젝트팀 발표회 순으로 이어졌다.
 


사전에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한 김해행복교육지구는 김해, 행복, 교육이라는 3가지의 온라인 체험 주제를 정했다. 여기에는 놀이, 메이커교육, 공예, 생활마술, 어반스케쳐스 등 체험프로그램 9개가 포함됐다. 신청자들은 행사 전 택배를 통해 미리 체험 준비물을 받았다. 
 
메이커교육 체험부스에서는 간이 정수기 만들기가 진행됐다. 공예 체험부스에서는 페트병을 재활용한 조명 만들기, 어반스케쳐스 부스에서는 마을을 스케치한 엽서 만들기가 이뤄졌다. 또한 생활마술 부스에서는 마술의 비법을 찾는 마술왕 대회도 펼쳐졌다. 
 
상반기 온라인 프로젝트 활동결과를 공유하기 위한 발표회에서는 작곡·우쿨렐레·3D프린터·동영상 편집·동시·토론 분야 6개 팀이 참여했다.
 
작곡팀의 류서영 양은 "곡이 완성됐을 때 나만의 노래가 만들어져서 신이 났다"며 소감을 전했다. 동영상편집팀의 이호영 군은 "온라인으로 박람회를 한다는 것이 너무 설렜다"면서 "집에서 체험과 놀이를 동시에 즐길 수 있어 좋았다. 이런 행사가 더 늘어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해교육지원청 조경철 교육장은 "지역사회의 다양한 구성원이 교육주체로 참여하는 마을교육공동체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온 마을이 아이들을 품어 건강한 성장을 도모할 수 있도록 관심과 협조를 가져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경남 최초로 선정된 김해행복교육지구가 많은 분들의 노력으로 학교와 지역이 하나 된 마을교육공동체로 거듭나고 있다"면서 "김해시는 민·관·학이 손잡고 지역교육에 대해 더욱 고민하고 함께 성장하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해뉴스 이경민 기자 min@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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