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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한글박물관, 내년 3월 문 연다
  • 수정 2020.08.25 11:43
  • 게재 2020.08.11 10:50
  • 호수 482
  • 3면
  • 이경민 기자(min@gimhaenews.co.kr)
▲ 김해 한글박물관이 내년 3월 외동 나비공원 인근에 개관된다. 건물 외부는 최근 준공됐다. 이경민 기자

이윤재·허웅 선생 기념관 형태
3개 층 연면적 약 600㎡ 규모
외동 나비공원 인근 개관 예정 



김해출신의 세계적인 한글학자 이윤재·허웅 선생을 다룬 한글박물관이 김해에 들어선다.  
 
김해시는 내년 3월 외동(분성로 221)의 나비공원 인근에 김해한글박물관을 개관한다고 밝혔다. 박물관은 이윤재·허웅 선생의 기념관 형태로 세워진다. 이를 바탕으로 한글과 인물이 중심이 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꾸며질 전망이다.  
 
한뫼 이윤재 선생은 김해출신 독립운동가 이자 한글학자이다. 조선어학회사건으로 투옥돼 광복 전 북한에 있던 형무소에서 세상을 떠났다. 이 때문에 유품을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옛날 사진들과 선생이 참여해 발간한 국어사전 등이 기증된 상태이다. 
 
눈뫼 허웅 선생은 일제강점기에 동상동에서 태어났다. 이후 부산대·성균관대·연세대·서울대 교수로 재직하며 평생을 한글교육에 힘썼다. 다행히 허웅 선생의 경우, 유족들이 선생의 유품을 상당수 보관하고 있어 전시품 마련이 순조로웠다. 한글학회에서도 유품 제공 의사를 밝혔다. 
 
박물관 건물은 지하1층~지상2층 연면적 591.45㎡의 규모로 조성된다. 이곳에는 기획전시실과, 1·2전시실, 세미나실, 수장고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건립 공사는 지난달 이미 준공을 마쳤다. 지금은 전시시설 설치공사가 발주된 상태이며 올 연말 공사가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시는 2017년부터 '박물관 도시, 김해'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 한글박물관 건립은 그 중 하나로 거론됐다. 시 문화예술과는 같은 해 문화체육관광부에 설립 승인을 신청했고, 몇 차례 고배를 마신 후 이듬해 11월 공립박물관 타당성 사전평가 승인을 받았다. 
 
김해시의 역점시책인 '박물관 도시, 김해' 조성은 허성곤 시장의 공약사항이기도 하다. 
 
현재는 10개 공립박물관이 조성돼 있다. 대성동고분박물관, 김해분청도자박물관, 김해시수도박물관, 진영역철도박물관, 김해민속박물관, 김해목재문화박물관, 김해화포천습지생태박물관, 진영문화의집, 안동문화의집, 김해문화의집이 해당된다. 
 
시 문화예술과 관계자는 "김해한글박물관을 비롯해 김해인도박물관도 건립을 진행 중"이라며 "이외에도 시립박물관을 세우고 김해출신 김용환 화백의 시사만화 '코주부'와 가야불교, 허왕후, 장군차 관련 콘텐츠 등을 전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해뉴스 이경민 기자 min@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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