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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동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늦어지나
  • 수정 2020.08.12 16:02
  • 게재 2020.08.11 10:52
  • 호수 482
  • 2면
  • 이경민 기자(min@gimhaenews.co.kr)
▲ 가야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신청대상 선정여부가 다음 달에 결정될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사진은 김해 대성동고분군 전경.

문화재청, 등재 신청 결정 연기
구체적 근거 보완 미비 등 원인
9월 선정 시 2022년 등재 가능 
김해시 "추진단과 재심사 집중"



당초 7월 말 발표될 예정이었던 김해 대성동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 신청여부가 보류됐다.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는 최근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제4차 세계유산분과 위원회 회의를 열고 가야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신청대상 선정여부를 다음 달에 결정하기로 했다.
 
이유로는 △가야고분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뒷받침하는 구체적인 근거 △가야사 서술 △타 유산과 비교연구 미흡 등을 꼽았다. 세계유산분과는 앞서 지난해 7월에도 같은 이유로 등재 신청대상 선정을 한 차례 연기한 바 있다. 가야고분군 세계유산등재추진단은 지난 1년간 보완작업을 진행했지만 선정기준을 완전히 충족시키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분과위원회는 등재신청서를 검토한 후 "세계유산으로서의 보편성에 기반을 두고 서술해야한다"면서 "기존 방식에서 탈피하기 위해 가야에 대한 지식과 역사적 가치를 이해하는 고고학·고대사 전공자를 별도로 편집자로 두고 내용을 재편집할 것을 추천한다"고 전했다. 
 
이어 "가야고분군을 이루는 7개의 개별 유산에 대한 현상적인 설명이 아닌 '연맹'을 드러낼 수 있는 특징과 역사적 의미, 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 등이 부각돼야 한다"며 "또한 각 가야의 고분군 중 7개의 고분군이 가장 독보적이라는 서술도 보완이 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1년간의 보완작업에 대해서는 논리적 구성과 내용의 분량·배치 등이 개선됐으며,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입증하고자하는 노력이 묻어난다는 의견을 내놨다.
 
가야고분군은 한반도 남부에서 1~6세기에 걸쳐 존재했던 가야의 7개 고분군으로 구성된 연속유산이다. 경남·경북·전북 지역 7개 고분군으로 이뤄졌다. 김해 대성동고분군, 함안 말이산고분군, 합천 옥전고분군, 고성 송학동고분군,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과 경북 고령 지산동고분군, 전북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이 포함된다.
 
김해 대성동고분군은 특히 금관가야의 중심지에 위치한다. 구릉지에 고분이 군집하고 봉분을 크게 조성하지 않는 초기 모습(3세기)이 나타나 있다. 대도·갑부·마구 등 다양한 부장품과 순장을 통해 권력을 과시하는 연맹의 특성이 처음으로 드러난 곳이다. 규격화된 형태로 출토된 덩이쇠는 제철을 기반으로 성장한 가야연맹의 특징을 보여준다.
 
고분군이 자리한 광역자치단체 3곳과 기초자치단체 7곳은 지난 2018년 '가야고분군 세계유산등재추진단'을 꾸리고, 2022년 가야고분군의 등재를 목표로 분주한 시간을 보냈다.
 
그러나 이 목표는 오는 9월 열리는 차기 위원회의 최종심의를 통과해야만 이룰 수 있을 전망이다. 다음 달 확정이 되면 내년 1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등재신청서를 제출할 수 있다. 하지만 부결될 경우에는 내년 7월 다시 심의를 받아야 한다.
 
김해시 가야사복원팀 관계자는 "해당 지자체들이 주기적으로 실무회의에 참여하며 추진단과 함께 준비했지만 결국 보완이 필요하다는 결론이 났다. 세계유산분과에서 지적한 사항들을 충실히 보완해 다음 달 재심사에 임할 것"이라며 "좋은 결과가 나오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해뉴스 이경민 기자 min@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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