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발생 258명·해외유입 8명

국내 코로나19가 수도권을 넘어 전국 곳곳으로 확산 중인 가운데 24일 신규 확진자 수는 200명 중반대로 다소 낮아졌다. 

수도권 교회를 중심으로 한 집단감염이 광화문 도심 집회, 직장, 유흥시설, 각종 소모임 등을 고리로 빠르게 퍼져나가면서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21∼23일 사흘 연속 300명대를 기록했으나 일단 나흘 만에 300명 밑으로 내려왔다.

그러나 수도권 외 지역에서도 크고 작은 감염 사례가 잇따르는 데다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 수 없는 이른바 '깜깜이' 환자도 크게 증가한 상태여서 '전국적 대유행' 가능성을 우려하는 목소리는 여전히 높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4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66명 늘어 누적 1만7665명이라고 밝혔다. 

전날(397명)에 비해 131명 감소하면서 지난 20일(288명) 이후 나흘 만에 200명대로 떨어졌지만 세 자릿수는 이어갔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집단감염이 본격화한 지난 14일부터 일별로 103명→166명→279명→197명→246명→297명→288명→324명→332명→397명→266명을 기록하며 11일 연속 세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 기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총 2895명으로, 3천명에 육박한다. 

이날 확진자 수가 줄어든 데는 휴일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0시 기준 하루 검사 건수는 1만3236건으로, 전날(1만5386건)보다 2천여건 줄었고 평일인 21일(2만40건)과 22일(2만1677건)에 비해서는 크게 적었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해외유입 8명을 제외한 258명이 지역에서 발생했다. 

김해뉴스 디지털미디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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