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C녹십자의 코로나19 혈장치료제 제품 생산 모습. 사진제공=GC녹십자

FDA, 코로나19 혈장치료 긴급승인 
국내, 현재 임상2상 승인 받아 진행



정부는 최근 미국식품의약국(FDA)이 긴급승인한 코로나19 혈장치료와 관련, "수혈 개념의 혈장치료를 통해 안정성과 치료 효과가 확인된다면 혈액 제제를 투여했을 때도 유사한 결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로나19 혈액 제제란 완치자의 혈액 속 혈장에 들어있는 항체 등 면역 단백질을 농축해 만든 '혈장치료제'이다. 국내에서는 GC녹십자와 보건당국이 공동으로 개발 중이다.
 
국산 혈장치료제는 현재 임상2상 승인을 받았다. 국내 6개 의료기관에서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하며, 시험에서 성과가 입증되면 대량생산에 들어간다. 
 
앞서 지난 4월 이후 국내에서도 미국이 승인한 것과 같은 혈장치료가 환자 26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적이 있다. 완치자의 혈장을 채혈한 뒤 별도의 가공 없이 중증환자에게 직접 투여했는데 당시 투여 대상 환자 수가 적어 임상 효과는 명확하게 발표된 바가 없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향후 국산 혈장치료제 대량생산에 대비해 완치자의 헌혈을 독려하기로 했다. 
 
김해뉴스 조주영 인턴기자 report@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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