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상작 이문현 씨의 '분청 호랑이야기'.

작품 '분청 호랑이야기' 선정
전체 129점 접수, 43점 입상 
9월11일부터 분청박물관 전시  



제11회 대한민국분청도자대전에서 이문현(25·한국전통문화대학교 4년) 씨가 대상인 문화체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이 씨는 이번 대회에 '분청 호랑이야기'를 출품했다. 
 
분청 호랑이야기는 코일링 기법을 이용해 성형한 작품이다. 이 씨가 직접 제작한 화장토로 분장한 다음 박지기법으로 장식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전통 민화에 나오는 호랑이 그림을 모티브 삼아 자신만의 색으로 표현해낸 것이 특징이다. 
 
김해시는 지역을 중심으로 발전한 분청도자의 우수성과 미적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매년 대한민국분청도자대전을 개최해왔다. 분청은 청자, 백자와 함께 우리나라 3대 도자로 손꼽힌다. 
 
올해는 김해분청도자박물관이 지난 17~19일 대회 참가원서와 작품 접수를 진행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방문 접수자 수가 줄어 전년대비 약 24% 감소한 129점의 작품이 접수됐다. 
 
심사결과 대상 1점을 비롯해 금상 1점, 은상 1점, 동상 3점, 장려상 5점, 특선 8점, 입선 24점 등 총 43점이 입상작으로 선정됐다.
 
이번 입상작 중 특선 이상을 수상한 작품 19점은 오는 9월 11일~10월 4일 김해분청도자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전시된다.
 
김해뉴스 이경민 기자 min@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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