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의 한 초등학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외부인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김해뉴스DB

학생 인원수 제한·격주 등교 등 
대면·비대면 수업 한동안 병행



김해지역 유치원 원생과 초·중·고 학생들의 등교가 전국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1학기 때와 같은 방식으로 시행된다.
 
경남도교육청은 최근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격상에 따른 학사운영 대책을 마련, 일선 교육지원청 등에 전달했다.
 
도교육청은 앞서 초등학교 1, 2학년은 원격수업이 쉽지 않아 기초학력 보장 등을 위해 계속 등교수업을 권장했지만, 이번 조치로 학교 자율 결정으로 바뀌었다.
 
중3도 기존에는 매일 등교를 권했지만, 등교 인원을 3분의 1로 제한하면서 매일 등교가 어려워졌다.
 
고등학교는 3학년의 경우 매일 등교를 하고, 1, 2학년은 격주로 등교하면서 등교 인원을 3분의 2로 유지할 수 있게 했다.
 
새롭게 바뀐 유·초·중·고 학사 운영 일정은 학년별 등교 일정 결정 등 학교 준비, 학부모 혼란 등을 줄이고자 26일부터 시행된다.
 
김해교육지원청 관계자는 "김해의 경우 지난 18일부터 순차적으로 개학을 시작했다"며 "학교마다 처한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대면 또는 비대면 수업 진행여부가 다르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비교적 확산이 잠잠했던 이달 초에는 학부모 대상 설문조사를 통해 2학기에는 등교수업을 더욱 늘리기로 했었다. 학력차 보강이 필요했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갑자기 상황이 악화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1학기 때와 같은 방식으로 돌아가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경남교사노동조합연맹은 학교가 선제적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 3단계를 적용해 원격수업으로 전환할 것을 최근 주장했다.
 
연맹은 "교직원과 학생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어 학교도 더 이상 안전지대가 아니다"라며 학교 수업을 원격수업으로 전환할 것을 제안했다.  

김해뉴스 이경민 기자 min@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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