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 율하카페거리

정부 스마트 시범상가 사업 선정
VR·AR, IoT 등 4차 산업기술 접목
스마트기술·스마트오더 적용 지원

김해 '핫플레이스'인 율하 카페거리가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등 첨단 기술이 접목된 '스마트 상가'로 거듭난다.

율하 카페거리가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추진하는 '스마트시범상가' 사업지로 선정됐기 때문이다.

스마트시범상가는 점포 활성화를 위해 VR·AR, IoT(사물인터넷)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하는 사업이다. 이러한 첨단기술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비대면 점포 운영에도 유용하게 활용될 전망이다.

지원되는 기술은 소상공인 업종과 사업장 특성에 맞춰 스마트기술과 스마트오더다.

스마트기술은 VR·AR을 활용한 스마트 미러, 서빙과 조리를 돕는 로봇 등 서비스의 혁신을 가져오는 게 핵심이다. 예를 들면, 스마트 미러의 경우 미용실에서 고객이 머리카락을 자르기 전 미리 완성된 머리 모양을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이다.

스마트오더는 모바일 기기의 앱을 통해 점포가 취급하는 음식 등의 사전 예약이나 현장 주문, 결제가 가능하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비대면 시대에 안성맞춤이다. 

스마트기술은 점포당 500만 원(35곳), 스마트오더는 35만 원(60곳)이 지원된다. 카페거리 전체에 최대 1억9600만 원이 투입된다. 

상가번영회는 이런 내용을 토대로 기술 보유기업을 자체 선정해 사업에 착수하게 된다.

김해시는 이와 관련, 인근의 장유2동 대청천변 식당거리도 스마트시범상가에 포함시켜 줄 것을 중기부에 요청해 다음 달 중 심사가 진행된다. 

김해시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소비·유통환경 역시 비대면·디지털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스마트 상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스마트시범상가의 성공적 도입으로 시대 변화에 맞게 소상공인들이 자영업하기 좋은 도시로 거듭날 것이다"고 밝혔다. 

김해뉴스 이경민 기자 min@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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